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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6

내가 경선후보 자신을 돌아보라 했던 이유 창원을 진보진영 경선 후보들과 블로거 간담회를 하고 난 후 제 블로그에다 '창원을 경선 후보들 자신을 한 번 돌아봐라(http://dalgrime.tistory.com/entry/창원을-경선후보들-자신을-한번-돌아봐라) 그런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공감을 하신 분들도 있었지만 뭐 개뿔도 모르고 그런 소리를 하냐 그런 반응들도 많았습니다. 이런 댓글도 달렸더군요. "무책임한 글이다.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이런 개소리는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확하게 누가 잘못했는지 그로 인해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밝혀야 한다. (* 원인제공한 인간이 가장 큰 잘못을 한 것.) 결과만 보고 모두의 책임이다라고 하는 이러한 자세 때문에 신상필벌의 원칙이 무너지고 이 사회가 개판인 것이다" 솔직히 말하.. 2012. 1. 3.
전쟁이 일어나도 어쩔 수 없는 거지 뭐~ 연평도 사건을 보면서 딸이 아주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습니다. "엄마 이러다 정말 전쟁이 일어나는 거 아니야?" "글쎄..." 제가 그렇게 답을 했습니다. 심드렁한 답에 이어지는 말이 "엄마 정말 전쟁이 일어나면 어쩌지?" 그렇게 묻는 딸의 걱정스러운 표정이 한 눈에도 읽혀졌습니다. "그러면 어쩔 수 없는 거지 뭐~" 딸의 표정 같은 건 개의치 않고 무심히 그렇게 답을 했습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세상에 대한 관심도 걱정도 많은 딸이 방방 뛰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어떻게 그렇게 무책임하게 이야기를 할 수가 있느냐는 거지요. 북한은 연평도를 공격했는데 창원에 있는 주남저주지 철새 축제가 축소되었습니다 (사진 경남 도민일보) "말을 하자면 전쟁이 일어나면 절대 안된다든지" "그래 어떡하냐 정말 걱정이구.. 2010. 11. 25.
김두관 힘 실어주기 캠페인은 계속됩니다 김두관 지사 힘 실어주기 캠페인을 블로그를 통해서 처음 봤을 때 어 그거 좋은 생각인데~1만원 정도로 광고를 할 수 있다면 편한 마음으로 동참을 할 수가 있겠구나 그 정도로 생각을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그 정도의 수준을 넘어서서 김두관 지사 힘 실어주기 캠페인은 완전 대박이 났습니다. 하루 사이에 백만원이 넘는 돈이 모였습니다. 너도 나도 공감한다~ 정말 좋은 생각이다는 댓글이 넘쳐났습니다. 이렇게도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꾹꾹 누르면서 참고 있었구나~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다고 해서 진실이 없는 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알다시피 4대강 사업을 반대해 온 김두관 지사를 지금 정부는 대놓고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뭐가 .. 2010. 11. 24.
김두관 도지사 힘실어주기 블로그를 활용합시다 지난 여름은 참 무더웠습니다. 무더위 속에 낙사모 회원들과 함께 영아지 개비리길을 찾았습니다. 개비리길은 낙동강을 따라 나 있는 오솔길입니다. 개가 다니는 길이라는 뜻도 있고, 물가를 따라 나 있는 좁은 길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영아지 개비리길은 풍경이 아름다워 낙동강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8월에 개비리길을 찾았던 날은 몹씨도 무더웠습니다. 개비리길을 걷는 동안 땀을 비오듯이 흘렸습니다. 숨이 턱턱 막혀서 길이 좋은지 어떤지를 제대로 볼 수도 느낄 수도 없었습니다. 좁은 길 양쪽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마삭줄만 기억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이번에 개비리길을 다시 찾았습니다. 길을 걷다보니 여름에 왔을 때 되돌아갔던 대나무숲까지 금방 도착을 했습니다. 이렇게 짧은 길이 여름에 왔을 때는 .. 2010. 11. 20.
정치에 무심한 내가 백만민란에 동참하는 까닭은 저는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투표를 하지 않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도 무심합니다. 그럼에도 블로그에는 주구장창 사회가 이러쿵 교육이 저러쿵 그런 글을 올립니다. 사람들은 블로그에 올려진 글을 보고 제가 운동권이었냐고 묻는 사람도 있습니다. (운동권이라는 단어도 좀 어색하기는 합니다만~) 저는 운동이라면 숨쉬기 운동 말고 하는 게 없습니다. 건강을 위해 수영장에 가거나, 헬스를 하거나, 요가를 다니거나 그런 것도 게을러서 하지를 못합니다. 그런 제가 생각할 때 관심이 많은 것과 표현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아~ 물론 관심이 없는데 어떻게 표현을 하느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정치가 어떻고 세상이 어떻고 궁시렁거리기는 하면서 정작 결정적인 순간에 아무 것도 하지 않.. 2010. 11. 16.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콘서트 그리고 사진전 금요일 저녁 7시, 창동 예술 소극장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시간에 맞춰 공연장을 찾았더니 낙동강 사진전을 겸하고 있었습니다. 몇 개월 동안 낙동강 사진전을 하면서 낙사모 회원들도 그렇지만 이제 낙동강 사진하고도 가족같이 친숙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음악회장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낙동강 사진이 그래서 더 반가웠습니다. 곰탁곰탁 상처 난 강줄기가 불빛 아래에서 적나라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환한 대낮에 볼 때와는 또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새삼스럽게 사진을 찬찬히 둘러보면서 이래저래 짠~한 심정을 달래야 했습니다. 음악회의 주제가 김산과 함께하는 생명 평화 콘서트입니다. 4대강 사업의 부당성을 알리고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음악회인 만큼 낙동강 사진전과 음악회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습니다.. 2010.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