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은 참 무더웠습니다. 무더위 속에 낙사모 회원들과 함께 영아지 개비리길을 찾았습니다. 개비리길은 낙동강을 따라 나 있는 오솔길입니다. 개가 다니는 길이라는 뜻도 있고, 물가를 따라 나 있는 좁은 길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영아지 개비리길은 풍경이 아름다워 낙동강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8월에 개비리길을 찾았던 날은 몹씨도 무더웠습니다. 개비리길을 걷는 동안 땀을 비오듯이 흘렸습니다. 숨이 턱턱 막혀서 길이 좋은지 어떤지를 제대로 볼 수도 느낄 수도 없었습니다. 좁은 길 양쪽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마삭줄만 기억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이번에 개비리길을 다시 찾았습니다. 길을 걷다보니 여름에 왔을 때 되돌아갔던 대나무숲까지 금방 도착을 했습니다. 이렇게 짧은 길이 여름에 왔을 때는 그렇게 길게 느껴졌나 싶었습니다.
길을 들어서서 공사 현장을 바라보니 무슨 까닭인지 사방이 조용했습니다. 지난 여름 쉼없이 모래를 실어나르던 덤프트럭들도 거의 없었고 포크레인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금 경남은 낙동강 사업을 두고 정부와 정면 대립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낙동강 사업권을 회수하겠다며 나섰고 김두관 도시자는 법적 대응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잘 모르거나 4대강 사업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김두관 도지사가 막무가내로 낙동강 사업을 반대하면서 국책사업에 딴지를 거는 것처럼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정부에서는 경남이 4대강 사업의 공정률이 가장 낮은 것도 그 탓이라고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김두관 도지사의 입장은 4대강 사업 반대가 아니라 필요한 일이라면 모든 절차를 제대로 밟아가면서 하자는 것입니다. 원칙도 없이 무법 천지의 공사를 그대로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위에서 그런 제안을 깡그리 무시하고 사업권 회수라는 초강수를 놓았습니다.
낙사모 사진전을 하면서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을 보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4대강 사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4대강 사업에 대해서 무지하거나 자신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무관심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보다는 정부에서 하는 이야기나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중동의 기사를 그대로 믿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얼마 전에 이웃 사람들이 모여서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4대강 사업을 홍보하는 곳에 가서 설명을 들어보니 4대강 사업 그거 꼭 해야 될 것 같더라. 하고 나면 정말 좋겠던데..." 이랬습니다.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4대강 사업으로 인해 국론을 양분시키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대강 사업이 꼭 필요하다면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가면서 합의점을 찾아야합니다. 자신들의 생각이 정당하다고 믿고 있겠지만, 반대편 사람들도 그만큼의 명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대를 합니다. 무조건 자기들의 생각이 옳다 해야한다 그런 태도가 바로 독재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있는 사람들이야 잘 먹고 잘 살지만~ 없는 사람들은 지금 얼마나 먹고 살기가 팍팍합니까? 경제를 살려서 잘 먹고 잘 살게 해주겠다는 그 말 한마디만 믿고 표를 찍어줬더니(그런 사람들이 어리석긴 하지만) 이명박하면 4대강 말고 떠오르는 게 없다고들 합니다.
이렇게 많은 국민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온갖 복지재정을 삭감해가면서 오로지 4대강 사업에다 목을 매고 있으니 이명박이 4대강 사업에 얽힌 차마 말 못할 사정이 있긴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 반면에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김두관 도지사입니다. 이명박 독재에 정면으로 도전을 하고 나섰습니다. 그래도 팍팍한 세상에 이런 사람 하나 우리 곁에 있어주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더 이상 강 건너 불구경만 할 수는 없습니다. 다 우리를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경남에서는 블로그를 중심으로 김두관 도지사 힘실어주기 캠페인이 시작되었습니다. 블로그의 사회적인 역할과 책임을 실감합니다.
블로그를 하지 않더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김두관 도지사 힘 실어주기를 하고 있는 블로그를 활용하면 되니까요. "지역에서 본 세상" 김주완 김훤주 블로그가 중심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그냥 주소창에 이름만 쳐도 금방 뜹니다.
작은 정성이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댓글 하나 남겨주셔도 좋고, 정성 하나 거들어도 좋습니다. 그런 힘이 모여서 강 뿐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를 바꾸고 나라를 지키는 일이 될 것입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함께 뜻을 모은다면 반드시 그렇게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8월에 개비리길을 찾았던 날은 몹씨도 무더웠습니다. 개비리길을 걷는 동안 땀을 비오듯이 흘렸습니다. 숨이 턱턱 막혀서 길이 좋은지 어떤지를 제대로 볼 수도 느낄 수도 없었습니다. 좁은 길 양쪽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마삭줄만 기억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이번에 개비리길을 다시 찾았습니다. 길을 걷다보니 여름에 왔을 때 되돌아갔던 대나무숲까지 금방 도착을 했습니다. 이렇게 짧은 길이 여름에 왔을 때는 그렇게 길게 느껴졌나 싶었습니다.
개비리길 입구에서 바라본 낙동강 모습입니다. |
길을 들어서서 공사 현장을 바라보니 무슨 까닭인지 사방이 조용했습니다. 지난 여름 쉼없이 모래를 실어나르던 덤프트럭들도 거의 없었고 포크레인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금 경남은 낙동강 사업을 두고 정부와 정면 대립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낙동강 사업권을 회수하겠다며 나섰고 김두관 도시자는 법적 대응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잘 모르거나 4대강 사업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김두관 도지사가 막무가내로 낙동강 사업을 반대하면서 국책사업에 딴지를 거는 것처럼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정부에서는 경남이 4대강 사업의 공정률이 가장 낮은 것도 그 탓이라고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김두관 도지사의 입장은 4대강 사업 반대가 아니라 필요한 일이라면 모든 절차를 제대로 밟아가면서 하자는 것입니다. 원칙도 없이 무법 천지의 공사를 그대로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위에서 그런 제안을 깡그리 무시하고 사업권 회수라는 초강수를 놓았습니다.
개비리길하면 떠오르는 것이 낙동강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마삭줄입니다 |
낙사모 사진전을 하면서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을 보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4대강 사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4대강 사업에 대해서 무지하거나 자신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무관심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보다는 정부에서 하는 이야기나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중동의 기사를 그대로 믿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얼마 전에 이웃 사람들이 모여서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4대강 사업을 홍보하는 곳에 가서 설명을 들어보니 4대강 사업 그거 꼭 해야 될 것 같더라. 하고 나면 정말 좋겠던데..." 이랬습니다.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4대강 사업으로 인해 국론을 양분시키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대강 사업이 꼭 필요하다면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가면서 합의점을 찾아야합니다. 자신들의 생각이 정당하다고 믿고 있겠지만, 반대편 사람들도 그만큼의 명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대를 합니다. 무조건 자기들의 생각이 옳다 해야한다 그런 태도가 바로 독재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개비리길을 따라 이어지는 단풍에 물든 아름다운 낙동강 모습입니다 |
있는 사람들이야 잘 먹고 잘 살지만~ 없는 사람들은 지금 얼마나 먹고 살기가 팍팍합니까? 경제를 살려서 잘 먹고 잘 살게 해주겠다는 그 말 한마디만 믿고 표를 찍어줬더니(그런 사람들이 어리석긴 하지만) 이명박하면 4대강 말고 떠오르는 게 없다고들 합니다.
이렇게 많은 국민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온갖 복지재정을 삭감해가면서 오로지 4대강 사업에다 목을 매고 있으니 이명박이 4대강 사업에 얽힌 차마 말 못할 사정이 있긴 있는 모양입니다.
낙동강과 어우러져 이어지는 아름다운 개비리길 모습입니다. |
그런 반면에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김두관 도지사입니다. 이명박 독재에 정면으로 도전을 하고 나섰습니다. 그래도 팍팍한 세상에 이런 사람 하나 우리 곁에 있어주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더 이상 강 건너 불구경만 할 수는 없습니다. 다 우리를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경남에서는 블로그를 중심으로 김두관 도지사 힘실어주기 캠페인이 시작되었습니다. 블로그의 사회적인 역할과 책임을 실감합니다.
블로그를 하지 않더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김두관 도지사 힘 실어주기를 하고 있는 블로그를 활용하면 되니까요. "지역에서 본 세상" 김주완 김훤주 블로그가 중심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그냥 주소창에 이름만 쳐도 금방 뜹니다.
작은 정성이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댓글 하나 남겨주셔도 좋고, 정성 하나 거들어도 좋습니다. 그런 힘이 모여서 강 뿐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를 바꾸고 나라를 지키는 일이 될 것입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함께 뜻을 모은다면 반드시 그렇게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공사가 이 정도에서 멈춰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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