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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감생심3

취업한 딸 생활비 받아야 할까요? 딸아이 졸업식장에 갔습니다. 세월이 변한만큼 졸업식 모습도 참 많이 달라졌더라구요. 예전에는 소팔고 논팔아 자식 대학 하나 마치면 보람이고 그런만큼 졸업식은 온 집안의 큰 행사였습니다. 부모 형제는 물론이고 할아버니 할머니 고모 이모 삼촌들이 총 출동을 해서 돌아가면서 학사모를 쓰고 사진을 찍고 그랬습니다. 지금은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은 학생들도 많고, 혼자와서 친구들과 어울려 기념 사진 찍고 그냥 돌아가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도 가족들 대표로 혼자 갔습니다. 사가지고 간 꽃다발을 안겨주면서 캠퍼스를 배경으로 마지막 추억을 사진에 담아 주는 것으로 졸업식 행사를 대신했습니다. 졸업식이라고 할 것도 없는 행사를 마치고 가족들이 아무도 오지 않은 딸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서 고기 뷔페에 갔.. 2011. 2. 19.
우리나라 길은 서민에 대한 배려가 없다 요즘 기름값이 장난이 아닙니다. 언제부턴가 슬금 슬금 오르기 시작한 기름값이 리터당1900원대에 육박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이미 2천원을 넘어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서민들이 자가용 굴리면서 팔자 좋게 여행다니는 것은 언감생심이고 출퇴근하면서 타고 다니는 자가용도 애물단지라는 푸념들이 많습니다. 석유가 없으면 의식주 해결이 불가능할 만큼 생활 대부분을 석유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먹고, 마시고, 입고, 다니는 어느 것 하나도 석유로부터 자유로운 것들이 없습니다. 그만큼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풍족함은 석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석유는 유한한 에너지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한방울도 나지 않습니다. 만약 유류파동이 일어나면 세계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나라 중에 우리나라가 들어있다는 이야기를 .. 2011. 1. 24.
노무현 대통령, 많은 것을 잃고 얻게 된 것은 왼쪽이 김경수 비서관, 오른쪽이 김정호 비서관입니다 저는 가끔씩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만약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있다면~지금 봉하마을의 모습은 어땠을까? 사실 만약이라는 것은 살아가는데 별 힘이 없습니다. 고스톱을 치면서 아~ 그때 비를 내지말고 똥을 냈으면 피박을 씌우고 몇 점이 더 났을텐데 이런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후회하고 별반 다를 게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남 도민일보에서 마련한 김경수, 김정호 봉화마을 비서관들과의 블로거 간담회에서 후회해봐야 쓰잘데기 없는 것과 관련된 질문을 준비했습니다. 만약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있었다면 봉하마을이 지금처럼 사람들로 북적였을까? 그렇다고 실제로 그렇게 질문을 한 것은 아닙니다. 가정을 해서 생각을 해본다면 당연히 '아니오' 일 것 같습니.. 2010.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