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버스를 타고 진해에 갔습니다.
특별히 목적지를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경화역에서 무작정 내렸습니다.
벚꽃 축제는 끝이 났지만~
꽃과 사람들이 어울려 여전히 북적였습니다.
꽃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축제와는 아무 상관없이
추우면 웅크리고 따뜻하면 피어나고
자연의 섭리에 몸을 내 맡깁니다.
그러고 보면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힘을 참 많이 들입니다.
욕심도 많이 냅니다.
고집도 많이 부립니다.
그래봐야 결국은 인간도 자연의 일부입니다.
그냥 물 흐르듯이 편하게 흘러가도 좋으련만...
축제가 끝난 벚꽃장에서
난~분~~분~~~
흩날리는 꽃잎을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벚꽃 축제가 끝난 진해 경화역에서
진해시를 내려다보고 서 있는 벚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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