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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단안개3

4.27 김해 재 보궐 선거, 블로거들에게 제안합니다 다가오는 4월 27일에 재. 보궐 선거가 있습니다. 엄기영씨와 최문순씨가 대결하는 강원도지사 선거구 못지않게 김해 을 지구가 전국적인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국무총리 내정자로 지목이 되었다가 이런 저런 흠결로 낙마를 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전격적으로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의 칩거를 마치고 돌아와서 그가 처음 한 말이 "일이 하고 싶어서 미치겠다" 였습니다. 그가 일을 하겠다고 팔을 걷어부치고 나선 곳이 하필이면 김해입니다. 김해 봉하마을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와 묘역이 있는 곳입니다. 김태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리틀 이명박입니다. 그런 그가 노무현 대통령의 아우라로 민주성지의 상징성이 강한 김해에서 한나라당 명패를 달고 출마를 하겠다고 합니다. 김태호 전 지사.. 2011. 3. 20.
지율 스님, 실비단안개님 그리고 낙사모 지율 스님이 찍은 낙동강 사진을 순회 전시하면서 7개월 동안 함께 했던 낙동강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낙사모'가 아쉬움 속에 해산을 했습니다. 4대강 사업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음에도 해산을 한 것은 처음 약속이 그랬기 때문입니다. 다들 쿨하게 헤어졌지만 드는 정은 몰라도 나는 정은 안다고 7개월 동안 함께 하면서 알게 모르게 정든 사람들과 헤어지자니 이런 저런 기억들이 떠올라 마음 한편으로는 짠했습니다. 생각해보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사람들은 무수히 많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합니다. 어쩌면 그게 살아가는 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다른 분들도 나름의 감회가 있겠지만 낙사모는 저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사진전을 했던 이야기를 적을 때와는 달리 마지막 소감을 적다보니 조금은 감상적으로 흘러가기도 하.. 2011. 1. 1.
낙사모가 도민일보에 실렸습니다 낙사모가 오늘 경남 도민일보 종이 신문에 실렸습니다. "유쾌하게 상식을 말하고픈 개인이 뭉쳤다" 제목이 아주 그럴듯 합니다. 지난 5월 달에 낙사모가 꾸려지고 딱 20번째 전시회에 도민일보 이승환 기자님이 취재를 하러 왔습니다. 도청 잔디밭에 앉아서 대표님이 격려차 사온 족발에다 맥주를 걸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즐겁게 나눴습니다. 아침에 기사를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대목이 있었습니다."경남 낙사모가 여는 사진 전시회는 불친절하다" "불친절"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 단어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낙사모의 성격을 제대로 표현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기사에도 나와 있듯이 낙사모 회원들은 사진전을 하면서 4대강 사업이 이렇습니다 저렇습니다~ 그런 말을 하지 않.. 2010.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