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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래, 문화적 갈증에 목마른 사람들을 적셔주다 5월 5일 어린이날 창동 문화 소극장 가배에서 있었던 배달래 바디페인팅을 보고 그 자리에 참석했던 블로거 분들께서 일제히 블로깅을 하셨습니다. 공연이나 행사에 참석했던 블로거들이 이번 경우처럼 한결같이 긍정적인 목소리로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경우는 드물지 싶습니다. 간담회를 하거나 공연을 보고 난 후 블로거들의 소감글이 칭찬 일색인 것이 썩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이번만은 좀 예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디페인팅에 대한 인상이 그만큼 강렬했다는 증거겠지요. 그 자리에 참석했던 관객들의 반응과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글을 바탕으로 보자면 그날의 공연은 한마디로 "문화적인 충격이었다." 그렇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세상 모든 일에 좀 무덤덤한 편입니다. 크게 감동하거나 크게 실망하거나 .. 2011. 5. 9.
명문대 입학 축하 현수막이 쪽팔리는 이유 금요일자 경남도민일보에 실린 라는 기사를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평소 지나다니면서 여기저기 걸려있는 그런 류의 현수막을 보고 드는 생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명문대 입학을 축하하는 현수막은 이름이 걸리지 않은 아이들에게 인권침해 여지가 있다며 광주교육청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넣었다고 합니다. 전례가 없는 일이라 인권위에서도 이렇다 저렇다 딱히 답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인 모양입니다 제목 위에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고 독자들에게 물었기에 그것이 과연 인권침해인지 아닌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글쎄 그런 것도 같고 또 아닌 것도 같고 좀 아리송하기는 합니다. 해마다 졸업 입학 시즌이 되면 학원에서는 물론 학교에도 명문대 입학생 이름을 쫘악 내다 겁니다. 신문에 기사화된 것처럼 초등학교도 동문회에서 명.. 2011.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