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고사부활4 교육감이라는 자리 무소불위의 권력인가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이 연합고사 부활을 선언하면서 시민단체는 물론 학부모들도 거세게 반대를 하고 나섰습니다.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자 않자 드디어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이 면담을 통해 김두관 도지사에게 중재 요청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선거가 끝나고 진보 도지사와 보수 도교육감의 관계가 서로 독이 될지 득이 될지 자못 궁금했습니다. 성향이 같았다면 이번 일은 어떻게 결론이 나든 위쪽에서 보자면 일이 수월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시민단체나 학부모들이 도지사에게 중재 요청을 할 생각조차 못했겠지요. 고영진 경남 도교육감은 지금 아예 다른 의견을 들어볼 마음이 없는 것 같습니다. 도교육청 셔트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내가 곧 법이다며 눈막고 귀막고 연합고사 부활을 시행하기 위한 행정예고를 강행할 뜻을 .. 2011. 12. 19. 연합고사 부활에 관한 어느 중학생의 고백 아이들과 함께 글쓰기를 하면서 가장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 보게 하는 것이 학교에 관한 것들 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교 사정에 관해서는 전혀 모르면서 줄창 책 이야기를 하고 역사 이야기를 하는 것이 그다지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이기도 합니다. 지금 경남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연합고사 부활입니다. 그럼에도 연합고사가 뭔지 아느냐고 물으면 그조차 모르는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연합고사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 생각을 풀어낼 수가 있습니다. 연합고사에 대해서 설명을 해도 감을 잡지 못하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고, 나름대로 시험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렇다하더라도 어떤 것이 옳다 그르다를 지적하기 이전에 아.. 2011. 12. 16. 연합고사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지금 경남에서는 연합고사 부활로 아주 시끄럽습니다.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아하니 갑의 입장에 있는 교육감이 눈 막고 귀 막고 아주 밀어부칠 모양입니다.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교육판에서는 여전히 수요자인 학부모나 학생들은 을의 처지입니다. 연합고사라는 해묶은 제도를 시행하겠다면서 들이미는 가장 큰 명분은 성적 향상입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 경남지역 학생들의 성적이 낮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연합고사라는 제도를 부활해서 학생들의 성적을 올리겠다 이런 이야기인 모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합고사를 시행하면 사교육이 더 기승을 부릴 것이고 시험 성적을 올리기 위한 경쟁의 장으로 아이들을 몰아부치게 될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근본적으로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고.. 2011. 12. 15. 연합고사 부활, 교육감은 역지사지 해보시라 지금 경남에서는 때 아니게 연합고사 부활을 두고 해야 하니 말아야 하니 그러면서 교육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이 시끌벅쩍 합니다. 찬반 논란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문득, 지난 선거 때 전국에서 꼴찌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경남 학생들의 성적을 반드시 상위권으로 끌어올려 놓겠다고 목이 터져라 고래고래 외쳐대며 교육감 선거운동을 하던 고영진 후보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아마도 그가 교육감이 된 것이 이 말에 십분 공감을 한 학부모들의 힘도 한 몫을 했다면 이번 연합고사 부활은 이미 예정된 수순을 밟고 있다고 해도 틀리지는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공부를 잘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에서는 축복입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권력과 부와.. 2011. 5.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