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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마을2

버스타고 함양속으로~점점 사라져 가는 것들 "버스타고 함양속으로"~ 여섯번째 이야기 점점 사라져 가는 것들 열 서너살 먹은 아이들에게 언젠가 이렇게 물은 적이 있습니다. "10년이나 20년 후 쯤에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살고 있을까?" 아이들의 대답이 각양각색이었습니다. 의사를 하고 있을 거라는 아이도 있었고, 삼성맨이 되어 있을 거라는 아이, 가수, 운동 선수가 되어있을 거라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들 그 꿈을 펼치고 있는 장소는 도시였습니다. 누구도 시골에 들어가서 무엇을 하고 있을 거라는 아이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러면 50년이나 60년 후쯤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을 때는 어떨까? 다시 물었더니 재미있는 답이 나왔습니다. 시골에 내려가서 좋아하는 과일나무도 싶고, 개도 키우고, 잔디도 심고, 가족과 친구들과 고기도 구워먹고 그렇게.. 2012. 9. 15.
버스타고 함양속으로~마을 스케치를 하다 " 버스타고 함양 속으로" ~ 두번째 이야기 마을 스케를 하다 처음 시작은 이런 심정이었습니다. 어떤 그림을 그려야할 지 대충 머리속에 큰 윤곽은 생각을 해 두었지만 막상 새하얀 도화지를 앞에 두고 약간은 떨리고 긴장된 손놀림으로 어색하게 첫 선을 긋는... 그런 기분이랄까요. 7월 27일 오전 8시 쯤 마산에서 출발해서 함양 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했을 때는 9시 40분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산청휴게소에 들러 아침 커피를 한 잔씩 마시고도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셈입니다. 예전 같으면 함양이라면 참 산골 오지였는데 이제는 세월이 좋아 어디라도 수월하게 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마을 답사를 하기 전에 먼저 군내 버스를 타고 전체적인 마을 스케치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버스를.. 2012.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