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을 진보진영 경선 후보들과 블로거 간담회를 하고 난 후 제 블로그에다 '창원을 경선 후보들 자신을 한 번 돌아봐라(http://dalgrime.tistory.com/entry/창원을-경선후보들-자신을-한번-돌아봐라) 그런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공감을 하신 분들도 있었지만 뭐 개뿔도 모르고 그런 소리를 하냐 그런 반응들도 많았습니다. 이런 댓글도 달렸더군요.


 "무책임한 글이다.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이런 개소리는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확하게 누가 잘못했는지 그로 인해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밝혀야 한다.
  (* 원인제공한 인간이 가장 큰 잘못을 한 것.)
  결과만 보고 모두의 책임이다라고 하는 이러한 자세 때문에 신상필벌의 원칙이 무너지고 이 사회가 개판인 것이다"

안경쓴 분이 박훈 후보, 가운데 김창근 후보, 그 옆이 손석형 후보입니다.(사진 -실비단 안개)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정치에 대해서 정말 개뿔도 모릅니다. 블로그에 정치글을 가끔씩 올리기는 하지만 정치를 잘 알아서가 아니라 그냥 대중의 입장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바를 적을 따름입니다. 이 글 역시 그런 입장으로 적는다고 보시면 맞습니다. 

난장판이 되어가는 지금의 상황에서 책임을 묻자면 당연히 원칙을 어긴 후보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 자체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손석형 후보를 두둔하고 나설 까닭도 없습니다. 김창근 후보 말처럼 원칙도 지키지 않으면서 민주주의 운운하는 것은 애당초 잘못된 일이라는 생각에 백번 공감합니다.

그럼에도 제가 원인을 제공한 후보를 몰아부치지 않고 모든 후보들에게 자신을 한 번 돌아보라는 취지의 글을 쓴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금 진흙탕 속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진보신당이니 통합진보당이니 하는 것들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한 번 물어보십시오. 진보신당이 어떤 당인지는 물론이고, 민주노동당이 통합진보당으로 바꿨다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일 겁니다.

말하자면 사람들은 크게 여당 야당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관심이 있거나 관계가 있는 사람들은 다르겠지만요. 한나라당이 들어서 4년 동안 살림살이를 말아먹어도, 말도 안 통하고 원칙도 없는 세상이 더러워도, 그래서 바꾸고 싶은 마음이 꿀떡 같아도 막상 찍으려고 하니 찍을 당이 없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사람들이 괜히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걸까요? 
진보신당이니 통합진보당이니 하면서 편을 갈라 자기들끼리 싸우고 지지고 볶으면서 서로가 잘났다고 옳다고들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절대 한 가족이 아니라고 합니다. 밖에서 보면 다 한 집안 식구로 보이는데 말입니다. 누가 큰 집인지 누가 작은 집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식구들끼리 니가 옳니 내가 옳니 그 난리를 피우는데 누가 그 싸움판을 기분좋게 들여다보고 있겠습니까? 자기는 다 옳고 상대가 틀렸는데 왜 사람들이 그걸 모르느냐고 답답해 합니다. 그러면서 집안 싸움의 내력을 모르면 무식한 인간 취급을 합니다. 여당 썩었다고 하면서 결국은 대중들 정치 불신을 키우는데 자신들도 일조를 한다는 사실을 스스로가 모른다는 것이지요.


경남도민일보에서 있었던 블로거 간담회 모습입니다.(사진-실비단안개)

그날 블로거간담회에서 마지막에 블로거 한 분이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만약 원인을 떠나서 선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할 마음이 있느냐?'
그랬더니 박훈 후보는 내용이야 어떻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 그리고 단일후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손석형 후보 역시 선거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단일후보를 도와서 승리하는 데 힘을 거들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김창근 후보만은 원칙을 무시한 선거에 절대로 굴복할 수 없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후보 단일화를 도울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답변을 듣는 순간 최악의 결과로 야당이 질 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그런 결과가 나온다 하더라도 끝까지 모든 책임의 원인을 손석형 후보한테만 돌리겠지요.

그렇다면 모든 유권자들도 그렇게 받아들일까요? 통합진보당 책임져라 진보신당 옳다~ 그건 어디까지나 당원들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지 야권을 응원했던 대중들은 야당의 실패를 전부에게 묻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점점 더 정치에 환멸을 느끼게 되겠지요.


김창근 후보가 내새우는 책임론 원칙론이 정당하다면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면 경선에서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령 김창근 후보의 진심을 헤아지리 못하거나 안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지게 되더라도 그것은 유권자의 뜻으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입니다. 이명박을 보더라도 알겠지만 진실이 반드시 언제나 승리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끝까지 책임론 원칙론을 내세우면서 선거 결과에 승복할 수 없고 그래서 야권 단일후보를 내는데 동참하지 않겠다는 것이 진정한 대의고 정의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블로그에서 올린 내용이지만 정말 대의를 위해서 스스로를 희생할 줄 아는 정치를 하지 못하는 게 대한민국 정치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본인들이 들으면 억울하고 황당한 이야기일지 몰라도 제가 상황 판단을 하지 못해서 후보 자신을 돌아봐라고 이야기 한 것은 아닙니다. 너무 한가운데 서 있으면 본질을 제대로 볼 수 없다고 그러지요. 이렇게 생각하는 대중들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Posted by 달그리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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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비단안개 2012.01.03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은 맺힌게 없어야 하는데 말이죠.

  2. 구르다 2012.01.03 1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거제 시장 선거가
    대우조선의 노조선거 재탕으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아 모두 후보를 내어
    한나라당이 승리를 했습니다.

    지금 창원을 선거구 역시
    예전 한국중공업 노조선거의 재탕이 아닌지 물어보고 싶군요.
    우리 지역의 노동운동 판의 오래된 노선 갈등과 그 속에 쌓이 감정...
    이제는 노선보다는 사람이 밉고 싫은 감정이 우선인지 모릅니다.

    혹여 그런 앙금이 남아있다면
    심판이니 서민이 어쩌고, 복지가 어쩌고, 민주가 어쩌고 이런 이야기 하지 맙시다.
    창원을이 언제부터 진보의 성지였습니까?

    민주당 차정인 변호사가 깔금하게 양보하면서 그렇게 된 것 아닙니까?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해도 될까 말까하는데 이렇게 해서 뭐가 될까요?
    이런식이면
    이번 총선끝나고 나면 자칭 진보정당은 겨우 생명만 붙어있을 것입니다.

  3. 김성훈 2012.01.04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반 시민의 시각으로 쓴 글이다. 공감합니다.
    정치에 대해서 개뿔도 모른다. 공감합니다. 정말 모르는 분이 쓴 글이더군요.

    혹시, 달그리메님이 쓴 글 그자체가 모순이라는 생각 해보셨나요? 정치에 대해 정말 개뿔도 모른다면서 어떻게 정치권력의 정점에 다가서는 국회의원 후보의 인터뷰를 할 생각을 하셨나요?

    얼마전 100중 추돌사고가 있었습니다. KBS는 한치 앞을 보지도 못할 정도로 안개가 껴 있었고 CCTV로도 차량을 식별할 수 없었다고 전합니다. 그러면서 기자는 사고의 원인을 운전자의 '과속'으로 전달하였습니다. 대체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고 CCTV에도 보이지 않는 차량의 과속을 그 기자는 어떻게 알았을까요?

    달그리메님은 야권연대가 진정한 대의라 하셨습니다. 야권연대에 동참하지 않으면 대의도 없고 스스로를 희생할 줄 아는 정치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정당법을 혹시 한번이라도 읽어보셨나요? 혹시나 해서 정당법 제7장 '정당의 소멸'항을 소개합니다.
    제44조(등록의 취소) ①정당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때에는 당해 선거관리위원회는 그 등록을 취소한다.
    1. 제17조(법정시·도당수) 및 제18조(시·도당의 법정당원수)의 요건을 구비하지 못하게 된 때. 다만, 요건의 흠결이 공직선거의 선거일 전 3월 이내에 생긴 때에는 선거일 후 3월까지, 그 외의 경우에는 요건흠결시부터 3월까지 그 취소를 유예한다.
    2. 최근 4년간 임기만료에 의한 국회의원선거 또는 임기만료에 의한 지방자치단체의 장선거나 시·도의회의원선거에 참여하지 아니한 때
    3. 임기만료에 의한 국회의원선거에 참여하여 의석을 얻지 못하고 유효투표총수의 100분의 2 이상을 득표하지 못한 때
    ②제1항의 규정에 의하여 등록을 취소한 때에는 당해 선거관리위원회는 지체 없이 그 뜻을 공고하여야 한다.

    읽어보셨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정당은 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에 후보를 내지 못하면 자동 해산됩니다.
    그리고 후보를 내어서 유효투표총수의 2/100 이상을 득표하지 못하면 역시 해산됩니다.

    정당은 정치적 주의나 이상이 같은 사람이 모여서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집단이며 그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정권을 잡으려 하는 집단입니다.

    그런 정당이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존재의 이유에 대해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매우 당연한 행위가 선거참여(출마)이며 당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행위가 선거참여(출마)인 것입니다.

    야권단일후보를 내는 것이 진정한 대의고 정의하고 하는 달그리메님의 논리대로라면 당의 생존보다 야권연대가 우선해야 합니다. 대체 야권연대가 무엇이길래 당의 생존 보다 우선한다는 것입니까?

    달그리메님이 보시기에 대단한 차이가 없는 것이 진보정당이라구요? 그러면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의 차이에 대해서는 설명하실 수 있습니까?

    최소한 연대를 하려면 당의 생존문제를 넘어설 만큼의 정치적 명분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정치적 명분을 만들기 위해 진보통합후보 발굴위원회가 만들어 진 것이고 그런 대의를 만들고자 권영길의원이 희생한 것 아닙니까?

    그런 명분을 스스로 걷어찬 후보와 정당에 대해서는 두리뭉실 넘어가고, 정당의 해산조차 각오하고 단일화에 임하는 후보만을 오직 야권연대만이 진리인양 비판하는 것은 논리가 너무 빈약한 것 아닙니까?

    정치에 대해 개뿔도 모른다면서 어떻게 이런 저런 훈수를 두시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정치에 대해 비판을 하시려면 정당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시려면 스스로의 모순부터 거두고 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생각에 너무 함몰되어 있으면 본질을 제대로 볼 수 없으니 말입니다.

    • 달그리메 2012.01.04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정치에 대해서 개뿔이라도 알았으면
      당근 이런 글을 안썼겠지요.
      김성훈님에 비하면 그야말로 무식한 인간입니다.

      그런데 김성훈님께서 제시한 많은 전문 지식들을 아는 사람들이 많겠습니까?
      아니면 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많겠습니까?
      정치는 결국 평범한 대중들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글에서도 밝혔듯이 그냥 제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물론 김성훈님처럼 정치에 대해서 해박한 식견을 가진 분들도 많겠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고 계셨으면 싶었을 따름입니다.

  4. 김성훈 2012.01.04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달리 말씀드려야 겠네요. 우선 저는 정치에 해박하지 않습니다. 단지 정치란 무엇이며 정당은 어떤 역활을 해야하는지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을뿐입니다.

    달그리메님은 블로거입니다. 그것도 어느정도 인정받는 파워블로거이신걸로 알고있습니다. 블로거가 무엇입니까? 쉽게말해 1인미디어의 역활을 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기타 등등의 작업을 조직적으로 하기 위해
    소위 갱상도 블로그라는 집단에 소속되어 있으신 거구요.

    달그리메님은 여론선도자의 역활을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파워'라는 단어가 붙는것이구요. 단순히 개인이 자기 주장을 한것과는 차원이 다르지 않습니까?

    정당이 후보를 내지 않으면 당 자체가 해산된다는 것을 대체 미디어에서 알려주지 않으면 달그리메님의 말씀대로 전문 지식들을 아는 사람들이 많이 없는데 그들은 대체 어디서 저런 정보를 알 수 있을까요?

    달그리메님께서 모르는 것과 일반대중이 모를것이다라는 것을 일치시켜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님꼐서는 일반대중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파워블로거이며 님의 의견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선거에 나가지 않으면 정당이 해산됩니다. 선거는 구도(6)-정책(3)-인물(1) 순으로 짜여집니다. 민주통합당이 창당되고 나서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이 1.5%까지 찌그러진 이유가 바로 구도때문 입니다. 즉 빨대효과이지요. 후보를 선택하는 데 있어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한다는 말씀입니다. 단일화하게 되면 소수정당일수록 매우 불리하게 됩니다.

    이것은 제 생각이 아니라 일반화된 선거담론입니다. 최소한 이정도의 이해는 가지고 정치기사를 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래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고 계셨으면' 싶은 달그리메님의 주장에 좀 더 힘이 실리지 않겠습니까?

    • 달그리메 2012.01.04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성훈님~
      저는 손석형 후보를 옹호하고 김창근 후보를 비난하고 그럴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저 또한 누구보다 원칙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통합진보당 손석형 후보의 무원칙을 인정하지 않고 진보신당의 뜻에 동의한다면 반드시 승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약 그렇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면 그 또한 존중하는 게 큰 의미에서 맞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오로지 원칙에 매달려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다면
      야권의 승리를 바라는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나쁜 결과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겉으로는 원칙을 주장하지만 대의나 정의와는 거리가 먼 결국 사심이 아니겠느냐 뭐 그런 제 생각을 적었습니다.

      진보신당 입장으로는 당연히 동의할 수 없을지라도 제 생각이 그렇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 김훤주 2012.01.04 2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성훈님, 김훤줍니다.
      블로거든 파워 블로거든 팩트에서 틀리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팩트가 틀리면 비판이든 비난이든 다 받아야 하겠지요. 팩트가 바탕이 된다면 블로거든 아니든 파워 블로거든 아니든 어떤 의견이나 생각을 밝힌다고 해도 잘못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알아야 이야기를 하고 모르면 이야기할 수 없다는 법은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이를테면 제가 몸담고 있는 경남도민일보에 대해 진보정당들과 관련되는 분들도 많이들 비판하십니다. 저도 자주 듣습니다. 저는 그이들한테 경남도민일보를 잘 몰라서 하는 소리다, 경남도민일보를 잘 모르면 그런 비판을 하면 안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지는 않습니다. 비판할 자유가 그이들한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비판할 자유는 그이들이 경남도민일보에 대해 잘 알거나 모르거나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또는 정기간행물 등록법에 대해 잘 알고 있느냐 아니냐 하고도 무관합니다.)

      비판은 비판대로 인정하고요, 그 비판에 대해 다른 생각이 있으시면 그것을 그냥 그대로 얘기하시고 발표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많이 나가 있는 부분이 눈에 걸리적거렸습니다. 이를테면 이런 부분입니다. <정치에 대해 정말 개뿔도 모른다면서 어떻게 정치권력의 정점에 다가서는 국회의원 후보의 인터뷰를 할 생각을 하셨나요?> 정치에 대해 개뿔도 모르면 국회의원 후보 인터뷰를 할 생각도 하면 안 된다로 읽히는데 맞으신가요? 실제로 블로거들은 대부분 특별한 사람이 아니고 그냥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평범한 사람은 국회의원 후보 인터뷰를 하면 안 되고 그에 따라 거기서 받은 느낌을 글로 표현하면 안 된다는 얘기가 과연 어떻게 성립이 될까요?

      제가 쓴 글이 아닌데도 굳이 이렇게 댓글을 다는 까닭을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김성훈님 쓰신 두 글을 보면서 이것이 잘못하면 블로거들의 의견 개진을 축소시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글에 대해 생각이 다르면 그냥 그 다른 생각만 말씀하시면 될 텐데, 그러지 않고 아예 이런 얘기일랑 하지 말라거나 또는 정치에 대해 모르면 입을 닫아라고까지 하시니 문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블로거들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글에 대해서는, 제가 힘이 별로 없으나마 저도 지역에서 꼼지락거리는 블로거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그렇게 하지 않도록 이렇게 조금이나마 거들 수밖에 없다는 사정을 말씀드리는 셈입니다.

      곁가지입니다. 김성훈님께서 <야권단일후보를 내는 것이 진정한 대의고 정의하고 하는 달그리메님의 논리대로라면>이라고 적으셨는데요,,, 달그리메님 쓴 글에는 그런 대목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달그리메님 표현과는 다른 냄새를 김성훈님 옮기신 표현이 풍깁니다.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5. 김성훈 2012.01.04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훤주 기자님, 김성훈입니다.

    다른 내용은 차치하고 제 신상을 밝히셔서, 좀 그렇습니다. ㅜㅜ
    제 의견이 마치 전체의 의견인양 비춰지는 것은 부담스럽네요. 해당 부분 삭제 바랍니다.

    제가 실명을 쓴 이유는 가명 또는 닉네임을 쓸 이유가 전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새해 건승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