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1 도심 한 복판에서 330원 가치를 깨닫다 길을 가다 10원짜리 동전을 보게 되면 요즘은 줍는 사람이 아마 드물 겁니다. 50원짜리는 물론이고 100원짜리도 마찬가집니다. 500원짜리 정도는 되어야 허리를 숙여 줍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정도겠지요. 그런데 500원도 채 못되는 330원 때문에 거리에서 낭패를 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살다보면 가끔은 머피의 법칙처럼 이어지는 일들이 계속 비비 꼬이기도 하고 그럴 때가 있는데 그제 저녁이 그런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월요일 저녁, 경남발전연구원에서 환경 다큐멘터리 '콩고'를 상영한 후 담당 PD와 간담회 시간도 함께 마련한다길래 보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집을 나섰습니다. 조금 늦게 출발을 하기도 했지만 일이 그렇게 꼬일 줄은 몰랐습니다.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차가 엄청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 2011. 5.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