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자살1 울지마 톤즈, 카이스트 학생의 죽음을 떠올리다 바야흐로 봄입니다. 꽃은 지천으로 흐드러져 피고 지고, 사람들의 마음도 덩달아 달뜨는 계절입니다. 가수 안치환은 꽃보다 사람이 아름답다고 노래했지만, 무심코 흥얼거리면서도 인간이 꽃보다 아름다운지 어떤지는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사람이 사람에게로 가서 아름다운 꽃이 된 이야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울지마 톤즈' 는 마흔여덟 해를 불꽃 같이 살다 처연하게 떨어진 한 송이 꽃처럼 아름다운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아프리카 남수단은 세상에서 가장 가난하고 척박한 땅입니다. 그곳에서 태어난 죄로 남수단 사람들은 굶주림과 질병을 껴안은 채 천형같은 삶을 살아내고 있었습니다. 의대를 졸업한 전도유망했던 의사 이태석 신부와 지구 한쪽 끝에서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톤즈 사람들과의 인연.. 2023.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