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1 내가 진주유등축제에 감동할 수 없는 이유 지난 주에 딸과 함께 진주 유등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촉석루를 중심으로 축제가 열리고 있는 남강변을 돌아보는 동안 딸은 거의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우와 대단하다~가는 곳마다 탄성을 지르며 환호를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딸과는 반대로 좀 무덤덤했습니다. 두사람의 반응이 정반대였던 것은 두 가지 까닭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한 가지는 저는 유등축제를 해마다 봤기 때문에 별시리 감동적일 것도 새로울 것도 없었습니다. 반면에 딸은 유등축제가 올해 첫걸음이었던 만큼 눈길 닿는 곳마다 새롭고 신기하게 보였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유는 엄마와 딸의 성격이 서로 닮지 않은 점도 있습니다. 저는 매사에 썩 즐거운 것도 못마땅한 것도 없이 다 그러려니 싶은 성향인 반면에 딸은 그렇지 않습니다, 2002.. 2011. 10.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