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물축제1 장흥 물축제, 해운대는 저리가라~ 장흥 물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오만 축제를 다 다녀봤지만 장흥 물축제만큼 신나고 즐거웠던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돌아오는 내내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자체마다 열고 있는 비슷비슷, 고만고만한 축제들에 식상해하는 사람들도 많은 줄 압니다. 동네잔치보다 시시한 행사를 두고 축제라는 이름을 붙여 예산만 잔뜩 낭비한다는 부정적인 시선도 많습니다. 각 지자체마다 축제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행사의 한계는 무엇보다 눈으로 보는 축제에 그친다는 겁니다. 사시사철 이어지는 꽃 축제가 그렇습니다. 눈으로 보는 게 손으로 만지는 것보다 감동이 못하고 손으로 만지는 게 온 몸으로 느끼는 것보다 못한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가장 무딘 자극을 상대로 소재와 장소만 다르게 여기저기서 축제를 여니 특징도 없을뿐더러 감동도 없는 것은.. 2014.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