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블로거1 웃자고 한 일에 죽자고 덤볐습니다 지난 주말 글쓰기 수업에 오랫동안 다녔던 한 아이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무슨 일이 있나 싶었지만 그러려니 했습니다. 함께 글쓰기를 하는 다른 아이가 "선생님 이제부터 00이 글쓰기 끊었어요." 불쑥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속으로 글쓰기가 재미가 없어서 그런가 그렇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글쓰기를 끊게 된 사연을 들어보니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평소에 공부를 아주 잘했던 그 아이가 머리에 염색을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그보다는 정확하게 말하자면 평소 1~2등을 했던 등수가 뒤로 밀려난 게 직접적인 원인이었습니다. 머리에 염색(컬러풀한 염색이 아니라 검은색 염색이라고 합니다)이나 하고 돌아다니니 이번 기말고사 등수가 밀려난 게 아니냐면서 엄마가 아이를 몰아부쳤다는 것입니다. 밀려난 등수에 대.. 2010. 1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