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근로자1 나를 돌아보게 했던 영화, 또하나의 약속 영화 또하나의 약속을 봤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무덤덤하게 봤습니다. 얼마 전, 수상한 그녀를 보면서는 가벼움 속에 담겨져있는 반전- 나이 먹어감에 대한 비애랄까 세월의 무상함 뭐 그런 감정에 겨워 울컥 눈물이 났었는데... 겨울 왕국은 뻔한 내용임에도 화면 가득 담기는 장면들에 취해 유쾌한 마음으로 영화를 봤는데...또하나의 약속은 그냥 봤습니다. 감동과 비판을 동시에 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영화를 보는 이도 있었고, 영화가 시작하면서 부터 끝날 때까지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봤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저는 이 무덤덤함의 정체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이미 그런 세상이지 않느냐는 체념이나 포기 같은 것이 마음 바탕에 많이 깔려 있는 탓인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설명이 되지 않.. 2014. 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