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조식2 곽재우,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떠올리다 의령은 인구가 3만이 채 안 되는 작은 곳이다. 그런데 의령은 그냥 유명한 인물이 아니라 아주 유명한 인물들이 많이 배출된 것으로 유명하다. 호암 이병철, 벽산 안희제, 망우당 곽재우는 의령이 배출한 3대 인물인데 경남이 배출한 인물이라고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면면이 아주 짱짱하다. 그 중에서도 오늘 가장 중심에 놓고 이야기 할 인물은 망우당 곽재우다. 곽재우는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킨 장군으로 홍의 장군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태어난 곳이 의령이고 마지막 죽은 곳도 의령이다. 마지막 여생을 보낸 망우정이 지금은 창녕으로 되어있지만 창녕이나 의령의 경계가 그 당시에는 지금과는 좀 달랐다고 하니 의령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은 것 같다. 전쟁이 끝난 후 망우당 곽재우는 선조로부터 2등 공신으로 책봉를.. 2023. 3. 25. 합천에는 깨달음을 얻게 하는 선비길이 있다 제주도 올레길이 관광상품으로 대박이 나면서 지역마다 특색있는 테마길이 앞다투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 올레길에 버금갈 정도로 유명한 것이 지리산 둘레길입니다. 남해에 가면 바래길이 있고 안동에 가면 과거길도 있습니다. 해인사 홍류동 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소리길이 있습니다. 봉하마을에 가면 대통령길도 있고, 마산 저도에는 비치로드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이런 저런 이름이 붙어진 길이 많이 있겠지만 합천에 선비길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해인사로 유명한 합천에 해인사 말고도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블로거 팸투어에 참석을 하면서 합천 외토리에 있는 남명 조식 생가를 시작으로 삼가면소재지 3.1만세 운동 기념비에 이르는 9km 가량의 선비길을 걷게.. 2011. 10.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