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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4

창원시 후보들이 다들 미쳤나 봅니다 사슴이 거울을 보는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놓고 괄호 안에 들어갈 단어를 적어 넣어라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슴이 () () () 봅니다." 정답은 "사슴이 (거)(울)(을) 봅니다" 입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아이가 정답을 이렇게 적었습니다. 사슴이 (미)(쳤)(나) 봅니다. 거울을 보는 사슴이 아이 눈에는 미친 사슴으로 보였던 모양입니다. 물론 웃자고 낸 문제였을 겁니다. 요즘 창원시 청사 유치를 두고 후보들이 하고 있는 행태를 보면 딱 이 답이 생각이 납니다. 후보들이 다들 (미)(쳤)(나) 봅니다. 청사를 꼭 창원에 유치하겠다는 결의의 뜻으로 통합진보당 손석형 문성현 후보가 의기투합해서 삼보일배를 했습니다. 정말 유권자들의 수준을 물로 보는 처사가 아닐 수 없습.. 2012. 4. 9.
욕심을 버리고 좀 단순하게 정치를 하자 사람들은 누구나 지금보다 나은 삶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잘 산다는 기준은 개인이나 개인이 속해 있는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관에 따라 다르기 마련입니다. 정치는 개인이나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삶의 형태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대중의 모습이 정치의 모습이고 정치의 수준이 대중의 수준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금 잘 살기 위해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방법을 선택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가져야 하고 다른 사람보다 더 높이 있어야 하고 그래야 행복하다는 생각이 젖어 있는 것 같습니다. 잘 산다는 정의를 그렇게 해놓고 다들 몸부림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잘사는 것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은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을 보더라도 잘 알 수 있습니다.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을.. 2012. 3. 6.
창원 갑, 김갑수 후보의 파이팅을 기대하는 이유 창원 을, 진해에 이어 총선 후보 블로거 간담회 세 번째는 창원 갑입니다. 야권단일후보를 내겠다면서 무소속을 포함해서 무려 아홉 명의 후보가 경선을 하는 진해와는 달리 창원 갑에서는 두 명의 후보가 경선을 하게 됩니다. 후보 수에서도 그랬지만 예전 공화국 시절 국회의원 선거 장면을 연상케 했던 진해 간담회와는 분위기가 180도 달랐습니다. 간담회를 끝내고 나서 기록을 담당했던 기자분이 간담회 분위기가 정말 편하고 좋았다고 평을 할 정도였습니다. 저도 간담회를 끝내고 그렇게 기분이 좋았던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창원 갑에서 경선을 하게 될 민주통합당 김갑수 후보와 통합진보당 문성현 후보, 두 사람은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동안 민노당 대표는 물론이고 공단 .. 2012. 2. 27.
부자들 공짜밥 못준다는 한나라당 속내 지금 예산안 심의를 놓고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주로 복지 예산을 두고 여당과 야당의 의견차가 큰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관심의 중심에 있는 것이 무상급식입니다. 아무래도 교육비 부담이 큰 서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국회에서 의원들끼리 찌지고 볶아도 일반 사람들은 그 속내를 잘 모릅니다. 하도 싸워대니까 그러려니하는 무관심이 더 많습니다. 싸움 속에는 자신들에게 좀 더 유리하기 위한 정치적인 계산이 서민 정치에 대한 배려보다 우선한다는 정도만 짐작을 할 뿐입니다. 무상급식이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이 서울과 경남입니다. 서울은 부자들에게 공짜로 밥 못준다고 시끄럽고, 경남은 서민들에게 무상급식하라고 시끄럽습니다. 며칠 전 석영철 경남 도의원과 100인닷컴 블로거 몇 분.. 2010.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