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평원1 제암산 철쭉~동백숲처럼 신비스럽더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꽃을 좋아합니다. 겨우내 얼었던 몸이 풀리면 이른 봄 산수유 축제를 시작으로 늦은 가을까지 여기저기 꽃 축제는 이어집니다. 매화축제, 벚꽃축제, 진달래축제, 할미꽃축제, 유채축제, 코스모스축제, 국화축제, 야생화축제... 거기에다 튜울립이나 장미를 심어놓고 축제를 하기도 합니다. 꽃은 꽃이라서 다 제각각 예쁘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철쭉꽃이 예쁘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장난삼아 철쭉을 두고 이런 표현을 하기도 했습니다. "울긋불긋 아웃도어 차려입고 관광버스 타고 놀러가는 아지매들 같은 꽃"이라구요. 조경으로 심어놓은 담부랑에 피어있는 철쭉을 보면 웬지 질기고 헤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요. 장흥 군청에서 이번에 경남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2014. 5.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