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암1 아! 이래서 남해를 보물섬이라 하는구나 남해로 블로거 팸투어를 떠나던 날 버스 안에서 운전기사 아저씨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제 국내 여행은 영 장사가 안됩니다. 다들 수준이 높아져서 외국으로만 나가거든요" 생활 수준이 높아졌다는 말인지 보고 느끼는 수준이 높아졌다는 말인지 감을 잡을 수는 없었지만 지금 우리 사회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런가 봅니다. 금산에 있는 남해 보리암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두 번은 찾았을 곳입니다. 보리암은 경치가 아름답기로도 유명하지만 기도발이 잘 듣는 것으로도 널리 알려저 있는 절이지요. 보리암 주변으로 둘러싸여있는 씩씩하고 잘 생긴 바위들을 보면 그 기운이 절로 느껴집니다. 보리암은 그동안 대여섯 번 정도 다녀왔습니다. 갈 때마다 눈 안으로 들어오는 풍경의 느낌이 달랐고 빌었던 소원이 제각.. 2013. 10.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