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1 삼풍백화점, 세월호, 메르스 그리고 나 며칠 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삼풍백화점 사고 20주년을 맞아 살아남은 자의 슬픔이라는 주제로 사건을 재조명하는 방송을 했는데 참 관심있게 봤습니다. 저도 그랬지만 방송을 시청했던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기억 속에 남아있던 그 때의 장면들을 떠올리며 새삼 진저리를 쳤을 겁니다. 삼풍백화점 붕괴는 건국 이래 전무후무한 대참사로 기록될 끔찍한 사고였습니다. 오래된 빈민촌 낡은 건물도 아니고 도심 한 가운데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서 있던 백화점 건물이 그것도 세운지 4년 밖에 안 된 건물이 와르르 무너져 내린 시간은 단 8초였다고 합니다. 부실 공사와 불법 증축으로 얼룩졌던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번듯한 모습 이면에 숨겨진 부와 권력에 허덕거리는 인간의 추악한 모습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부와 권.. 2015. 6.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