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정관념3

지방의원 해외연수, 내밀한 이야기는 할 수 없다? 사람들은 누구나 고정관념이나 선입견 같은 걸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예전에 비하면 많이 달라지기도 했고, 실제로 아주 열심히 일하는 지방의원들도 있지만, 여전히 지방의원들은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은 그런 선입견이 작용을 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지방의원의 해외연수를 두고는 더욱 그렇습니다. 지난 25일 저녁 마산역 앞에 있는 아리랑 호텔에서 경남도민일보 주관으로 '지방의원 해외연수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이라는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사람들에게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일조를 했던 것도 언론보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폭우에 지방의원들 해외연수라니... " 뭐 그런 식의 자극적인 제목을 걸어놓고 기사를 쓰게 되.. 2011. 8. 30.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는 여자 이상한가요? 길거리를 가다 아주 재미있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생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앳되 보이는 여자가 사람들이 오고가는 거리 한가운데서 아주 자연스럽게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그런 장면을 두고 '재미있는 광경'이라고 표현을 한 건 아니구요.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젊은 여자를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참 재미 있었습니다. 마치 이상한 사람을 보듯이 힐끔거리는 사람도 있었구요.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보는 사람도 있었구요. 나이 지긋한 분들은 세상 정말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담배를 피우고 있는 여자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표정을 더 유심히 재미있게 봤습니다,어르신 말마따나 세상이 참 많이 좋아지긴 좋아졌습니다. 남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져서 여자들이 술마시는 것도 흉이 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2011. 7. 21.
저는 할머니들이 무섭습니다 화무십일홍이라했습니다. 꽃망울의 화려함에 매이지 말고 튼실한 열매 맺음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삶이 진정 아름답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민일보 인터넷 신문을 열었더니 "나이듦에 대한 공포와 즐거움" 이라는 글이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살씩 나이 먹어갈수록 세월이 금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느낌탓인지 나이듦이라는~ 제목에 먼저 눈길이 갔습니다. 글의 시작은 이랬습니다. "우리 사회는 나이듦에 인색하다. 나이들면서 가지게 되는 다양한 경험, 사고의 유연함, 포용력에 대해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다."이만큼 읽고는 잠시 멈춰 생각을 해 봤습니다. 과연 우리 사회가 나이듦에 인색할까? 꺼꾸로 말을 하자면 나이 들수록 유연해지고 포용력이 생겨날까? 그러면서 근래에 경험했던 몇가지 일들을 떠올렸습니다. 첫번.. 2010.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