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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3

버스타고 함양속으로~완전 작전 실패다 "버스타고 함양속으로" ~ 일곱번째 이야기 완전 작전실패다 "버스타고 함양속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던 지난 여름은 몹시도 무더웠습니다. 뭐든 처음 시작이 그렇듯이 조금은 결연한 마음으로 무더위속에 땀을 뻘뻘 흘리며 마을을 찾아다니고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이 맹위를 떨치던 더위가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고, 선선한 가을도 잠시 어느새 찬바람이 두터운 옷깃을 세우게 만듭니다. 계절이 소리없이 오고가는 동안에도 틈틈이 함양을 찾았습니다. 아무런 연고도 없이 낯설기만 했던 함양이 이제는 이웃처럼 고향처럼 정겹고 가까워졌습니다. 여름 가을 내내 쫓아다니며 부지런히 그려놓았던 밑그림에 본격적인 색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돌아보니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함양군청 관계자들, 휴천 .. 2012. 10. 30.
"버스타고 함양속으로"를 시작합니다 "버스타고 함양속으로" 를 시작합니다. 드디어 "버스타고 함양 속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처음 계획대로라면 6월부터 진행되어야 했을 일이 꾸물 꾸물 8월까지 미뤄지면서 힘이 좀 빠지기는 했습니다. 시작이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어싸어싸~ 파이팅을 해봅니다. 요즘은 대부분 자가용이나 관광 버스를 타고 여행을 하지만 예전에는 기차 여행이나 버스 여행이 지금의 관광 버스나 자가용을 타고 하는 여행 만큼이나 흔한 일이었습니다. 완행 열차를 타고 지나치게 되는 낯선 간이역들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 삶은 계란과 함께 마셨던 오렌지색 환타의 달콤함과 칠성사이다의 톡 쏘는 맛...뿌연 흙먼지를 뒤집어 쓰고 울퉁불퉁 달리던 버스 여행도 완행 열차에 비해 낭만이 덜하지는 않았습니다. 세월의 흐름속에 비둘기호가 달렸던 .. 2012. 8. 14.
국립공원에서는 낙동강 사진전을 하면 안되나요? 함양 상림은 늦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아주 유명합니다. 낙사모 회원들이 지난 주에 상림에서 낙동강 사진전을 했습니다. 북부 경남에 자리하고 있는 함양이나 거창은 물이 맑고 계곡이 깊습니다. 단풍놀이도 겸하고 사진전을 하면 좋을 것 같은 곳으로 회원들이 이구동성 함양 상림을 꼽았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단풍 시기를 맞추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10월 하순이면 단풍이 아름다울 거라 생각을 했건만 정작 도착을 해서 보니 상림 숲은 이제 막 물이 들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멋들어지게 물이 든 단풍 숲에서 사진전을 하면 좋기는 하겠지만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평일이라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오고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사진을 전시하기 시작했.. 2010.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