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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유등축제2

거가대교 통행료보다 더 비싼 유등축제 통행료 얼마 전 진주 유등축제에 다녀와서 이런저런 느낀 점을 '내가 진주 유등축제에 감동하지 못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블로그에 글을 올렸습니다. 다른 분들은 유등축제의 화려한 모습을 담거나 칭찬하는 글을 많이 올리는데, 저는 반대로 불만을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해서 적었습니다. 남강 위에 떠 있는 등을 살펴보니 우리나라가 내세울만한 축제라고 하기에는 주제도 없이 이것저것 온갖 것을 한꺼번에 모아두어서 산만하고 눈만 자극하는 가벼움이 있더라. 축제 구경을 하고 밤늦게 돌아가는 인근 부산 창원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대중교통 배려가 전혀 없더라. 그리고 남강변과 촉석루를 이어주는 다리를 건너는 값이 너무 비싸더라 였습니다. 눈만 자극하는 축제가 아니라, 느끼고 마음을 움직이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지적한 문제는 .. 2011. 10. 17.
내가 진주유등축제에 감동할 수 없는 이유 지난 주에 딸과 함께 진주 유등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촉석루를 중심으로 축제가 열리고 있는 남강변을 돌아보는 동안 딸은 거의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우와 대단하다~가는 곳마다 탄성을 지르며 환호를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딸과는 반대로 좀 무덤덤했습니다. 두사람의 반응이 정반대였던 것은 두 가지 까닭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한 가지는 저는 유등축제를 해마다 봤기 때문에 별시리 감동적일 것도 새로울 것도 없었습니다. 반면에 딸은 유등축제가 올해 첫걸음이었던 만큼 눈길 닿는 곳마다 새롭고 신기하게 보였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유는 엄마와 딸의 성격이 서로 닮지 않은 점도 있습니다. 저는 매사에 썩 즐거운 것도 못마땅한 것도 없이 다 그러려니 싶은 성향인 반면에 딸은 그렇지 않습니다, 2002.. 2011.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