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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4

합천의 아침은 정양늪에서 ~~!! 합천은 경남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곳입니다. 서울보다 1.5배 넓습니다. 좀 더 실감나게 설명을 하자면 같은 합천 지역 안이지만 남북의 끝에서 끝으로 이동을 할 때 버스 요금이 거의 8,000원 정도 입니다. 1,500원이면 시내를 마음껏 다닐 수 있는 도시에 비긴다면 거리의 문제도 있겠지만 교통 요금 정책에도 문제가 있다고 강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어쨌든 땅이 넓다보니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곳이 합천이기도 합니다. 우선 합천하면 팔만대장경으로 유명한 해인사를 떠올립니다. 해인사가 합천의 브랜드로 대표된다는 것은 합천으로 봐서는 좋은 점이기도 하고 나쁜 점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해인사에 묻혀 다른 훌륭한 곳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기 때문입니다. 해인사가 아니더라도 볼거리가 아주 많은 곳이 바로.. 2015. 7. 31.
창원시장님, 이번에도 그냥 밀어부치시려구요? 어제 저녁,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하고 있는 주남저수지 60리 물억새길 조성 반대 단식 농성장에 다녀왔습니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에서 블로거들에게 도움을 청해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모인 자리에서 임희자 사무국장이 블로거들에게 처음 말문을 연 이야기가 이랬습니다. " 언론들이 별로 관심을 가지지도 않고 어떻게든 알려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블로거 간담회를 부탁했다.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사실은 저도 그 자리에 가서 사업 설명을 듣기 전까지는 주남저수지 60리 물억새길 조성에 대해서 별로 아는 바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관심이 있거나 일부 관계자들이 아닌 대다수의 시민들은 이번 사업이 어떤 내용인지는 물론이고, 사업 계획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 2011. 11. 9.
노무현이 사랑했던 화포천, 아쉬웠던 이유 봉하마을에서 이어지는 화포천은 노무현 대통령이 고향으로 돌아와 권양숙 여사와 함께 종종 걸었던 길로도 유명합니다. 그 곳이 대통령길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만들어졌습니다. 얼마 전에 찾아가보니 김해시에서 공을 들여서 아주 잘 다듬고 가꾸어 놓았더군요. 화포천은 대통령길로 다듬어지기 이전에도 늪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름답기로 소문나 있던 곳입니다. 가까이에 유명한 우포늪이 있지만 온갖 식물들이 자생하는 늪이나 천은 스스로 정화하는 힘도 대단하지만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봉하마을 화포천도 마찬가집니다. 살아생전 화포천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애정이 각별했습니다. 봉하마을에 내려와서 반년이 넘는 동안 화포천에 쌓인 쓰레기를 몸소 치웠다고 합니다. 김경수 사무국장의 표현을 빌자면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화포천.. 2011. 6. 13.
전쟁이 일어나도 어쩔 수 없는 거지 뭐~ 연평도 사건을 보면서 딸이 아주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습니다. "엄마 이러다 정말 전쟁이 일어나는 거 아니야?" "글쎄..." 제가 그렇게 답을 했습니다. 심드렁한 답에 이어지는 말이 "엄마 정말 전쟁이 일어나면 어쩌지?" 그렇게 묻는 딸의 걱정스러운 표정이 한 눈에도 읽혀졌습니다. "그러면 어쩔 수 없는 거지 뭐~" 딸의 표정 같은 건 개의치 않고 무심히 그렇게 답을 했습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세상에 대한 관심도 걱정도 많은 딸이 방방 뛰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어떻게 그렇게 무책임하게 이야기를 할 수가 있느냐는 거지요. 북한은 연평도를 공격했는데 창원에 있는 주남저주지 철새 축제가 축소되었습니다 (사진 경남 도민일보) "말을 하자면 전쟁이 일어나면 절대 안된다든지" "그래 어떡하냐 정말 걱정이구.. 2010.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