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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권2

교육감이라는 자리 무소불위의 권력인가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이 연합고사 부활을 선언하면서 시민단체는 물론 학부모들도 거세게 반대를 하고 나섰습니다.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자 않자 드디어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이 면담을 통해 김두관 도지사에게 중재 요청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선거가 끝나고 진보 도지사와 보수 도교육감의 관계가 서로 독이 될지 득이 될지 자못 궁금했습니다. 성향이 같았다면 이번 일은 어떻게 결론이 나든 위쪽에서 보자면 일이 수월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시민단체나 학부모들이 도지사에게 중재 요청을 할 생각조차 못했겠지요. 고영진 경남 도교육감은 지금 아예 다른 의견을 들어볼 마음이 없는 것 같습니다. 도교육청 셔트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내가 곧 법이다며 눈막고 귀막고 연합고사 부활을 시행하기 위한 행정예고를 강행할 뜻을 .. 2011. 12. 19.
이명박 정권이 논술에 부정적인 이유는 컴퓨터를 열었습니다. 리영희 선생님 타계 소식이 있었습니다. 또 한쪽에는 이런 뉴스도 끼여 있더군요. "앞으로 대학 논술시험 안 보는 학교에 인센티브를 준다." 무심하게 보면 두가지 뉴스는 무관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두가지 소식을 접하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이 많았습니다. 마음 한편으로 참 씁쓸하다 싶었습니다. 제대로 말하고 제대로 표현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온 몸으로 일깨우고 떠난 리영희 선생님의 생전 모습입니다. (사진 오마이뉴스) 수능이 끝나고 대치동 일대에서 고액 논술 과외가 성행한다는 뉴스가 일제히 매스컴을 탔습니다. 그러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대입 논술에 대한 정책을 내 놓았습니다. "대학 논술 시험을 안보는 학교에 인센티브를 준다." 참 기발한 발상입니다. 그 이유를 사교육 부담을 줄이.. 2010.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