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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2

합천에는 깨달음을 얻게 하는 선비길이 있다 제주도 올레길이 관광상품으로 대박이 나면서 지역마다 특색있는 테마길이 앞다투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 올레길에 버금갈 정도로 유명한 것이 지리산 둘레길입니다. 남해에 가면 바래길이 있고 안동에 가면 과거길도 있습니다. 해인사 홍류동 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소리길이 있습니다. 봉하마을에 가면 대통령길도 있고, 마산 저도에는 비치로드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이런 저런 이름이 붙어진 길이 많이 있겠지만 합천에 선비길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해인사로 유명한 합천에 해인사 말고도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블로거 팸투어에 참석을 하면서 합천 외토리에 있는 남명 조식 생가를 시작으로 삼가면소재지 3.1만세 운동 기념비에 이르는 9km 가량의 선비길을 걷게.. 2011. 10. 2.
마산에 비치로드가 있더라 마산하면 떠오르는 것이 뭘까요? 물론 지금은 창원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마산은 마산입니다. 언젠가 가수 안치환이 공연을 와서 마산하면 똥물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했던 말이 저는 잊히지 않고 머리속에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똥물 수준은 아닙니다. 물이 많이 맑아져 고기가 뛰놀고 갯벌도 살아나고 그렇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내고향 남쪽바다 그 푸른 물결 눈에 보이고~라고 시작하는 명곡 "가고파"라는 노래가사가 무색할 만큼 마산의 바다는 물도 물이지만 야금 야금 육지로 변해져 버렸습니다. 그 푸른 물결 위에는 아파트가 서고 공장이 서고 그렇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어디 앉아서 쉴만한 나무 그늘 하나도 아쉬운 곳이 마산입니다. 마산은 사람을 위한 배려가 없는 도시입니다. 나고 자란 곳은 아니지만 수십 .. 2010.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