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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다란4

고개 숙인 문성근, 무례한 트위터리안 지난주 유명한 시사 블로거이자 트위터리안이신 거다란님을 살 떨리게 한 현장에 함께 있었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잠시 설명을 드리자면 민주통합당 후보로 이번에 부산 지역구에서 출사표를 낸 문성근 후보와 트위터리안들의 담소회 자리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우선 이름부터가 다릅니다. 블로거 간담회, 트위터리안 담소회, 다소 무거운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간담회와는 달리 담소회는 그야말로 후보와 함께 가볍게 수다를 떠는 정도라고 그럽니다. 담소회라는 이름만으로도 어느 정도 짐작을 했지만 거다란님처럼 살이 떨릴 지경은 아니었지만 그날 분위기는 정말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어떤 상황에서든 한결같이 조금이라도 자신을 더 알리고 싶어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선거판에서는 평소 성향과는 상관.. 2012. 2. 17.
니르바나로 가는 길 ~ 좋은 연극 한편 소개합니다 블로그를 하다 보면 가끔 좋은 일도 있습니다. 지난 5월 19일, 부산에 계시는 거다란님의 초대로 연극을 한 편 보게 되었습니다. 연극 본 소감을 블로그에 올려주는 대신에 거금 2만원씩이나 하는 입장료를 주지 않고 공짜로 봤거든요. 그런데 그만 이런저런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 지금까지 감상글을 쓰지 못한 채 한 달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거다란님을 볼 때마다 무슨 외상값 떼먹은 것처럼 찔렸는데 오늘에사 드디어 갚게 되어서 무척 홀가분한 마음입니다. 지방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게 좀 있습니다. 지역 문화에 대한 자존감이랄까 자부심 같은 게 부족합니다. 지역에서 하는 게 뭐 그리 좋을까봐서~ 혹은 지역에서 만든 게 다 그렇지 뭐~ 그런 식으로 말입니다. 그런 까닭에는 지역을 제대로 챙기지 않는 국가 .. 2011. 6. 30.
해운대 난개발~ 네티즌의 힘이 절실합니다 예전에는 부자들의 기준이 양이었습니다. 소유한 땅이 몇 평인가에 따라 천석군도 되고 만석군도 되고 그랬습니다. 문전옥답이라는 말은 부의 상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절이 변하면서 부자의 기준이 양에서 질로 바뀌었습니다. 얼마나 전망 좋은 자리에 위치한 땅을 소유하느냐에 따라 재산 가치가 달라지니까요. 아파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방향에 좋은 전망을 끼고 있으면 아파트 시세가 달라집니다. 그런 아파트를 두고 사람들은 명품 아파트라 그럽니다. 건설업자들은 희한하게 그런 곳을 찾아내서 건물을 짓고 높은 값에 분양을 하고 그럽니다. 경치 좋기로 유명한 부산 달맞이길 입니다. 그런데 조만간 이곳도 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거라 하네요. 그런 시류에 맞추어 풍경 좋은 해변을 따라 고층 아파트나 건물들이 우후준순.. 2011. 4. 18.
4.27 김해 재 보궐 선거, 블로거들에게 제안합니다 다가오는 4월 27일에 재. 보궐 선거가 있습니다. 엄기영씨와 최문순씨가 대결하는 강원도지사 선거구 못지않게 김해 을 지구가 전국적인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국무총리 내정자로 지목이 되었다가 이런 저런 흠결로 낙마를 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전격적으로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의 칩거를 마치고 돌아와서 그가 처음 한 말이 "일이 하고 싶어서 미치겠다" 였습니다. 그가 일을 하겠다고 팔을 걷어부치고 나선 곳이 하필이면 김해입니다. 김해 봉하마을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와 묘역이 있는 곳입니다. 김태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리틀 이명박입니다. 그런 그가 노무현 대통령의 아우라로 민주성지의 상징성이 강한 김해에서 한나라당 명패를 달고 출마를 하겠다고 합니다. 김태호 전 지사.. 2011.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