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로거간담회21

삼성 테크윈, 삼성을 떠나니 삼성이 보이더라 삼성테크윈 사람들과 블로거 간담회를 하고 한참 시간이 흘렀습니다. 문득 문득 그들이 하고 싶어했던 이야기를 떠올리며 한 번쯤 글을 써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럭저럭 시간이 지나버린 것 같습니다. 삼성하면 사람들은 대체로 두 가지 반응을 합니다. 좀 과격한 사람들은 돈을 미끼로 사람들의 고혈을 빼 먹는 악덕 기업이라며 맹 비난을 합니다.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삼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브랜드라고 믿는 거지요. 저는 줏대가 없기는 하지만 그 중간 정도 쯤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삼성테크윈은 국내외 직원을 다 포함하면 6,700명 정도 규모의 상당히 큰 공장입니다. 2사업장, 3사업장이 있는데 블로거 간담회를 했던 사람들은 군용 전투기, 헬기 등 모든 항공기 안에 들어가는 .. 2015. 6. 18.
6.4 지방 선거부터 부재자 투표가 없어진다 6.4 지방 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아직 몇 달이 남았는데 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거로부터 자유로울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꼽으라면 아마도 '공정'과 '참여'가 아닌가 싶습니다. 선거를 두고 민주주의 꽃이라고 하지만 이 두 가지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그 의미를 제대로 살릴 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정'은 많은 부분이 피선거인의 몫이라면 '참여'는 선거인의 몫입니다. 공정한 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피선거인의 양심이나 도덕에 맡기면 좋겠지만 경쟁에서 그것들이 지켜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법으로 강제로 규정을 정해 놓고 최대한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정성 문제뿐만이 아니라 참여 부분에 있어서도.. 2014. 2. 27.
진주의료원, 홍준표지사가 잊지 말아야 할 것 지난 주 블로거 간담회를 위해 경남 도청 앞에 갔을 때 도청 정문 앞에는 두 군데의 갬프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진주의료원 노조에서 설치한 것이었고, 그에 비해 규모가 더 큰 갬프에서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반대하는 도의원들이 단식 농성을 하고 있었습니다. 진주의료원을 지키기 위한 목적은 같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색깔이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한 쪽은 공공의 목적을 위해 또 다른 한 쪽은 개인적인 권익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지금 진주의료원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도 마찬가지 입니다. 진주의료원 폐업을 반대하면서도 한편으로 "적자에 허덕이는 의료원에다 도민들이 낸 아까운 세금을 무작정 쏟아붓는 게 맞냐, 일이 이렇게 되기까지 병원 관계자들은 무엇을 했느냐, 공공 의료 기관이라는 특성에 기.. 2013. 4. 10.
김두관, 어쨌든 고이 보내드리지는 못합니다 김두관 경남 도지사(이제는 전 도지사가 되었습니다만)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그동안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어떤 이들은 그를 마음 편히 보내주어야 한다고 했고, 어떤 이들은 어찌 그리 무책임할 수 있느냐고 했습니다. 무수한 갑논을박을 뒤로 하고 어쨌든 그는 이제 자신의 꿈을 향해 떠났습니다. 보내주자는 사람도 어찌 그럴 수 있냐는 사람도 따지고 보면 다 마음 속 바탕에는 그에 대한 애정이 깔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를 지지하지 않았거나,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러든지 저러든지 무심하거나 무관심하거나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두관 전 지사가 대선 출마 여부를 두고 주판알을 튕기는 동안 그의 행보를 두고 많은 이야기들이 글로 말로 쏟아졌습니다. 찬성하는 이들은 더 큰 물에서.. 2012. 7. 10.
새누리당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이 지역을 망친다 총선일이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선거전도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런 저런 선거를 수없이 치렀지만 이번 선거는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블로거 간담회를 통해서 후보들을 조금 더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았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금은 어디를 가도 온통 선거 이야기입니다. 후보들은 자신을 뽑아주면 지역을 위해서 이런저런 일을 하겠노라고 공약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거리에 내걸린 현수막과 선거 홍보물들을 보고 있노라면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보게 합니다. 매번 선거 때마다 후보들이 나서서 이렇게 많은 지역 개발과 발전 공약을 내세우는데 과연 지역은 점점 더 살만한 곳으로 변하고 있는 것일까? 그 물음에 대해 지역에 살고 있는 어느 누구도 그렇다고 쉽게 대답할.. 2012. 4. 4.
강기갑 후보, 2시간 내기가 그리 어렵던가 총선을 앞두고 블로거 간담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남도민일보와 100인닷컴, 경남블로그공동체에서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모두 열 번의 간담회를 준비했습니다. 사천 하동 남해 강기갑 후보와는 여덟 번째로 예정된 간담회였습니다. 처음 정해진 시간을 그쪽 사정에 따라 몇 번 변경을 한 결과, 28일 저녁 6시 반 삼천포에 있는 강기갑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간담회 시간과 장소는 전적으로 후보들 스케줄과 형편에 맞춥니다. 시간과 장소가 정해지면 시간이 나는 블로거들이 모여서 움직입니다. 시간을 내는 것도 그렇지만 드는 비용도 모두 블로거들이 부담을 합니다. 약속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경남도민일보 앞에서 4시 반에 모여 출발을 했습니다. 김훤주님, 이윤기님, 장복산님, 선비님, 천부인권님.. 2012. 3. 29.
마산회원, 세 명이 모여서 한 명을 못 이겨서야~ 마산 '회원' 선거구는 제가 직접 투표를 하게 되는 지역구입니다. 그동안 블로거 간담회를 하면서 이런 저런 질문을 던졌지만 정작 투표를 하게 될 지역구 후보들에게는 아무런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들었습니다. 지금 진행이 되고 있는 야권단일후보 경선에 대해서는 후보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듯이 새누리당에 맞서는 자구책은 될 수 있겠지만 바람직한 제도가 아니라는데 저 또한 당연히 동의를 합니다. 그럼에도 유권자로서 야권연대를 해서라도 그동안 새누리당이 독점을 해 온 마산 '회원'에서 새로운 물갈이를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 후보는 큰 틀에서 야권단일화는 동의를 하면서 단일후보 경선에 대한 입장은 제각각 달랐.. 2012. 3. 8.
욕심을 버리고 좀 단순하게 정치를 하자 사람들은 누구나 지금보다 나은 삶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잘 산다는 기준은 개인이나 개인이 속해 있는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관에 따라 다르기 마련입니다. 정치는 개인이나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삶의 형태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대중의 모습이 정치의 모습이고 정치의 수준이 대중의 수준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금 잘 살기 위해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방법을 선택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가져야 하고 다른 사람보다 더 높이 있어야 하고 그래야 행복하다는 생각이 젖어 있는 것 같습니다. 잘 산다는 정의를 그렇게 해놓고 다들 몸부림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잘사는 것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은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을 보더라도 잘 알 수 있습니다.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을.. 2012. 3. 6.
창원 갑 문성현 후보, 자신만만은 금물입니다 자신의 표현대로 그동안 정치 운이 없었던 창원 갑 문성현 후보는 일생에서 가장 좋은 기회를 잡은 셈입니다. 일명 닥치고 연대를 통해 1:1 선거 구도가 만들어지게 됐고, 거기에 더해 영남에서 새누리당이 호남에서 민주통합당이 누리는 것만큼이나 창원에서 통합진보당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보자면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블로거 간담회에서는 김갑수 후보의 선전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노련한 문성현 후보의 일방적인 게임이 아닐까 하는 예상과는 달리 포스에서나 논리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 면모를 발휘한 김갑수 후보는 블로거 간담회 격을 한층 높이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습니다. 반면, 김갑수 후보에 비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기대치 때문이었는지 문성현 후보에게서는 그닥 새로운 면모를 발.. 2012. 2. 28.
총선 후보 블로거 간담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난 금요일, 경남도민일보와 100인닷컴이 공동으로 마련한 진해시 야권 후보들과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이런저런 정치인들과 간담회를 해봤지만 이번처럼 재미있고 손 떨리는 광경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진해는 전형적인 여권 강세 지역입니다. 마산 창원 진해가 통합이 되고 가장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여론이 팽배해지면서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는 과정에서 야권 단일후보를 만들기로 하고 추진하는 모양입니다. 민주주의 선거에서 1:1 대결 구도가 결코 바람직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자구책이라도 필요할 만큼 진해 사람들의 절박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간담회 장소에 나타난 후보는 여섯 명이었습니다. 강당을 가득 메운 사람들을 보면서 진해시민의 선거 열기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2012. 2. 6.
내가 경선후보 자신을 돌아보라 했던 이유 창원을 진보진영 경선 후보들과 블로거 간담회를 하고 난 후 제 블로그에다 '창원을 경선 후보들 자신을 한 번 돌아봐라(http://dalgrime.tistory.com/entry/창원을-경선후보들-자신을-한번-돌아봐라) 그런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공감을 하신 분들도 있었지만 뭐 개뿔도 모르고 그런 소리를 하냐 그런 반응들도 많았습니다. 이런 댓글도 달렸더군요. "무책임한 글이다.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이런 개소리는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확하게 누가 잘못했는지 그로 인해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밝혀야 한다. (* 원인제공한 인간이 가장 큰 잘못을 한 것.) 결과만 보고 모두의 책임이다라고 하는 이러한 자세 때문에 신상필벌의 원칙이 무너지고 이 사회가 개판인 것이다" 솔직히 말하.. 2012. 1. 3.
김두관 칭찬을 하든 침묵을 하든 블로거 자유다 블로그를 하는 덕분으로 김두관 도지사와 세번씩이나 간담회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처음은 선거 기간이었고, 두번째는 경남 팸투어를 하면서 였습니다. 처음과 두번째 간담회를 하고 후기글을 블로그에 올려놓고 사람들로부터 속된 말로 김빠가 아니냐는 소리를 들었을만큼 그야말로 김두관 도지사에 대한 충성의 글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번 세번째는 경우가 좀 달랐습니다. 글을 써야 겠는데 무슨 내용을 써야 할지 좀 막연하기도 했습니다. 간담회 때 한 질문을 바탕으로 정리를 해서 글을 썼습니다. 김두관 도지사에 대한 평가를 두고 개인적으로 표현한 '그럭저럭'과 김두관 도지사가 스스로 매긴 '65점'이라는 점수를 함께 묶어서 기대가 큰 만큼 사람들은 여전히 김두관 도지사에 대해서 허기가 진다 뭐 그런 내용이었습.. 2011.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