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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야기79

광려천 부실공사, 창원시 참 한심하다 "광려천 부실공사 창원시는 알고 있나?" 라는 제목으로 부실한 광려천 길에 대한 글을 블로그에 올린 후 경남도민일보에 이와 관련된 기사가 두 번 실린 것으로 말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의 요점은 " 어찌되었던 부실 공사는 아니다. 불편하지 않도록 보수 공사를 잘 하겠다 " 정도였습니다.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보수를 야무지게 잘 하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다시 시간을 내서 광려천 길을 걸었습니다. 일부러 트집을 잡을 마음을 하고 걸은 게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길을 걸으면 걸을수록 도대체 이해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마구잡이로 공사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보수 공사를 할 모양인지 벌어진 틈에다 붉은 색 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이런 표시가 여러군데 보였는데 .. 2013. 6. 3.
광려천 부실공사, 창원시는 알고 있나? 내서는 8만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마산 인구를 대충 40만으로 잡는다해도 5분의 1이나 되는 인구입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 싸여 사계절 변하는 풍경이 아름답고 공기가 맑아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만족도나 애정이 남다른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바탕에는 뭐니 뭐니해도 광려천이 있습니다. 강이나 하천이나 도랑처럼 흐르는 물이 인간에게 주는 유형 무형의 혜택은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그러기에 광려천은 내서 사람들에게는 각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광려천이 처음 공사를 시작한 것은 몇 년 전 부터였습니다. 가을 겨울에 부지런히 둑을 쌓아놓으면 여름 장마비에 쓸려내려가기를 몇 해 동안이나 반복했습니다. 왜 그렇게 늑장 공사를 하는 지도 이해가 되지 않았고, 비에 쓸려가는 공사를 지지치도 않고 반복 하.. 2013. 5. 16.
진주의료원, 홍준표지사가 잊지 말아야 할 것 지난 주 블로거 간담회를 위해 경남 도청 앞에 갔을 때 도청 정문 앞에는 두 군데의 갬프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진주의료원 노조에서 설치한 것이었고, 그에 비해 규모가 더 큰 갬프에서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반대하는 도의원들이 단식 농성을 하고 있었습니다. 진주의료원을 지키기 위한 목적은 같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색깔이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한 쪽은 공공의 목적을 위해 또 다른 한 쪽은 개인적인 권익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지금 진주의료원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도 마찬가지 입니다. 진주의료원 폐업을 반대하면서도 한편으로 "적자에 허덕이는 의료원에다 도민들이 낸 아까운 세금을 무작정 쏟아붓는 게 맞냐, 일이 이렇게 되기까지 병원 관계자들은 무엇을 했느냐, 공공 의료 기관이라는 특성에 기.. 2013. 4. 10.
창동예술촌~제대로 즐기는 법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손쉬운 SNS가 나오면서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조금 주춤해지긴 했지만 그것들과는 별개로 블로그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나 장점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거나 이런 저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은 블로그를 하는 매력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간담회를 하면서 얻게되는 경험도 보람이 있지만 간담회는 누리는 것에 비해 글을 써야 하는 부담이 크다면, 블로거 팸투어는 누리는 것 또한 아주 많습니다. 이번 창원시와 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에서 주관한 창동예술촌 팸투어는 어느 때보다 볼거리 누릴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팸투어였습니다. 창동예술촌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이 된 창동예술촌 팸투어는 창동예술촌에 입주해 있는 예술가들을 좀 더 다양하고 깊이있게 소개하기 위해서.. 2012. 10. 15.
예술촌과 창동이 함께 살아남는 법에 대하여 마산은 지금 창동예술촌이 대세입니다. 모처럼 마산 시내에 다녀오신 분들은 "요새 창동에 무신 일이 있는겨~? 그렇게 묻곤 합니다." 예전의 화려했던 시절에 비기자면 조족지혈이겠지만 그동안 내리막을 치닫던 창동과 비교해보면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사람이 모이고 흩어지는 것은 물이 흐르는 것이나, 길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골이 깊으면 물길도 따라 생기는 것이고, 사람이 많이 다니게 되면 자연스럽게 길이 나는 법입니다. 창동이 쇠락의 길을 걷게 된 것도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 수 있는 주변 여건이 변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창원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창동예술촌 만들기 프로젝트는 요즘 한창 바람을 타고 있는 마을만들기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 지역의 특성을 살려.. 2012. 10. 11.
고갈비, 3.15의거 그리고 창동예술촌 마산 창동에는 추억이 있습니다. 창동하면 저는 고갈비 생각이 가장 먼저 납니다. 세월을 더듬어 보면 벌써 수십년 전의 일이 되었습니다. 가난했던 학생 시절 이야기입니다. 어쩌다 돈이 생기면 특별한 행사처럼 예비역 아저씨들과 어울려 봉림동 골짜기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창동으로 나왔습니다. 그 시절 창원은 그야말로 허허벌판이었습니다. 학교 주변에는 포장마차 하나가 덩그러니 자리를 잡고 있었을뿐이었습니다. 창원에서 창동으로 오면 시골에 살다가 도시로 나온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시끌벅적한 부림시장, 어시장, 휘황한 불빛, 오고가는 사람들의 물결... 지금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지만 그 시절 창동은 시골에서 올라왔거나 가난한 학생들에게는 적당히 주눅이 들게 만들었던 그런 곳이었습니다. 늘 주머니가 가벼웠지만.. 2012. 10. 2.
부러진 화살, 저자 역시 사회의 약자였다 지난 화요일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영화 의 저자와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관심만큼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을까 했던 예상과는 달리 블로거들과 촬영을 나온 SBS 방송 관계자들 그리고 몇몇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이 되었습니다. 물론 책을 만들어내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간담회를 통해 직접 듣고 싶었던 핵심적인 이야기는 책을 쓴 사람으로서 지금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사실과 허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어디까지 짚어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공판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은 기록을 바탕으로 글을 쓴 저자가 어쩌면 가장 정확한 시각으로 이 문제를 정리해 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간담회를 진행하.. 2012. 2. 9.
황철곤. 박완수 그리고 박원순 시장님 마산 창원 진해가 창원시로 통합이 되고 시장을 뽑을 때 저는 주저없이 박완수 후보에게 한 표를 던졌습니다. 특별히 박완수라는 인물을 좋아하거나 잘 알거나 그래서는 아닙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황철곤만 아니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황철곤이 마산 시장을 하면서 마산시를 얼마나 말아먹었는지 새삼 이야기를 하기에는 입이 아픈 일입니다. 황철곤을 시장으로 받들면서 마산시와 시민들은 완전 골병이 들었습니다. 마산을 말아먹은 대가로 얼마를 챙겼는지 짐작도 못하겠습니다만 어마어마할 거라는 이야기는 여전히 회자되고 있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마산 사람들은 황철곤 이야기만 나오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습니다. 심지어 이명박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보니 마산 시민들은 황철곤만 아니면 된.. 2012. 2. 2.
운동판에서 서울대학 간판이 그리 중요하나? 대학 합격자 발표가 나면서 곳곳에 서울대 합격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있습니다. 서울대 합격이 개인의 영광을 떠나 사회에 이바지하는 바가 얼마나 큰지는 잘 모르겠지만, 서울대 합격 현수막은 학벌 중심 사회인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열심히 노력한 학생들에게 축하는 못해줄 망정 딴지를 거느냐고 하실 분이 꼭 있을 겁니다, 제가 많이 부족해서 서울대학 갈 능력이 없기도 했지만, 살면서 서울대학 간 사람을 부러워하지도 서울대학 가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 입장에서 보면 서울대 입학이 무슨 대단한 벼슬도 아니고 내걸린 현수막이 거슬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입니다. 국적은 바꿀 수 있지만 학적은 바꿀 수 없다는 우스개소리가 있을만큼 대한.. 2012. 1. 31.
부러진 화살, 저작권 문제 어떻게 생각하나요? 예상했던대로 입소문에 힘입어 부러진 화살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봉 8일만에 백만 관객을 동원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얼마만큼 흥행이 지속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만큼 인터넷에서는 조금씩 방향이나 관점을 달리한 기사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장애 학생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고발한 도가니가 흥행에 성공을 거두면서 사회적으로 미친 파장이나 영향이 작지 않았습니다. 그 때문인지 이번 부러진 화살 역시 제 2의 도가니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흥행에 더 가속을 붙일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사회 문제를 다룬 영화가 많이 만들어져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일조를 한다면 그것이 .. 2012. 1. 27.
나가수 적우를 보면서 조pd를 떠올리다 인터넷에 들어와보니 온통 나가수 이야기입니다. 나가수의 인기가 예전만 하니 못하니 해도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이 대중가요 문화에 미치는 위력을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매번 이런저런 이슈를 만들어 내더니만 이번에는 적우의 가창력 논란으로 시끌벅적 합니다. 적우는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가수는 아닙니다.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실력있는 가수들을 무대에 세워 그들에게는 자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대중들에게는 좋은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하는 것이 나는 가수다의 프로그램 기획 의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몇몇 가수들의 자질을 두고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이번처럼 가창력을 두고 우회가 아닌 직격탄을 맞은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적우라는 가수가 유명하지 않음에도 저는 개인적으로 엠피쓰리에 담.. 2011. 12. 13.
허벅지가 훤하게 드러나는 교복치마 예쁜가요? 길을 가다 입이 쩍 벌어진 일이 있었습니다. 요즘 여학생들 교복치마가 거의 미니스커트 수준이라는 걸 모르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또 처음 보는 일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따라 유독 시야에 들어오는 여학생들의 짧은 치마가 솔직히 좀 거슬렸습니다. 왜 그랬을까 생각을 해보니 짙은색 스타킹이라도 신었으면 좋으련만 제법 추운 날씨임에도 훤하게 드러나는 살색이 유난히 도드라져 보였던 까닭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쭉쭉빵빵한 다리에 짧은 치마를 입은 아가씨들을 보면 예쁘다~ 역시 젊음이 좋다~ 싶지만, 통통하고 짜리몽땅한 다리에 달랑 올라간 교복 치마를 입은 여학생이 제 눈에는 하나도 예쁘게 보이지 않았던 것도 있습니다. . 짧은 교복 치마을 입고 걸어가는 여학생들을 보면서 문득 여학생들의 짧은.. 2011.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