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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지리산고속3

버스타고 함양속으로~완전 작전 실패다 "버스타고 함양속으로" ~ 일곱번째 이야기 완전 작전실패다 "버스타고 함양속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던 지난 여름은 몹시도 무더웠습니다. 뭐든 처음 시작이 그렇듯이 조금은 결연한 마음으로 무더위속에 땀을 뻘뻘 흘리며 마을을 찾아다니고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이 맹위를 떨치던 더위가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고, 선선한 가을도 잠시 어느새 찬바람이 두터운 옷깃을 세우게 만듭니다. 계절이 소리없이 오고가는 동안에도 틈틈이 함양을 찾았습니다. 아무런 연고도 없이 낯설기만 했던 함양이 이제는 이웃처럼 고향처럼 정겹고 가까워졌습니다. 여름 가을 내내 쫓아다니며 부지런히 그려놓았던 밑그림에 본격적인 색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돌아보니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함양군청 관계자들, 휴천 .. 2012. 10. 30.
버스타고 함양속으로~ 제각각 다른 반응들 "버스타고 함양속으로"~ 네번째 이야기 마을 만들기를 위해 사람들을 만나다 이틀 동안의 마을 답사를 통해 드디어 주인공을 찾아냈습니다. 임호 마을과 산두 마을입니다. 집짓기로 치자면 터를 잡은 셈입니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설계도가 필요한 것처럼 마을 만들기를 위해서 설계도를 만들었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약간의 유동적인 면은 있을 수 있겠지만 앞으로는 마을 만들기 기본 설계도를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맨 먼저 마을을 찾고 그 다음 계힉은 마을 만들기를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일입니다. "버스타고 함양속으로"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왜 하필이면 함양이냐~? 입니다. 고향인가? 아니면 함양에 특별한 인연이 있느냐? 그런 물음들이 많습니다. 함양은 두.. 2012. 9. 4.
버스타고 함양속으로~마을 스케치를 하다 " 버스타고 함양 속으로" ~ 두번째 이야기 마을 스케를 하다 처음 시작은 이런 심정이었습니다. 어떤 그림을 그려야할 지 대충 머리속에 큰 윤곽은 생각을 해 두었지만 막상 새하얀 도화지를 앞에 두고 약간은 떨리고 긴장된 손놀림으로 어색하게 첫 선을 긋는... 그런 기분이랄까요. 7월 27일 오전 8시 쯤 마산에서 출발해서 함양 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했을 때는 9시 40분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산청휴게소에 들러 아침 커피를 한 잔씩 마시고도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셈입니다. 예전 같으면 함양이라면 참 산골 오지였는데 이제는 세월이 좋아 어디라도 수월하게 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마을 답사를 하기 전에 먼저 군내 버스를 타고 전체적인 마을 스케치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버스를.. 2012.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