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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2

서울 사람들과 지방 사람들의 차이점 10월 26일 재·보궐 선거가 끝이 났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엎치락 뒤치락 박빙의 대결 구도를 유지했던 것과는 달리 뚜껑을 열고보니 박원순 후보 쪽에 힘을 실어준 사람들이 예상 외로 많았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야당의 승리라고 하기에도, 여당의 선방이라고 하기에도 둘 다 애매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서울을 무게 중심에 두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보자면 박원순 후보의 당선은 사실상 야당의 승리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방에서는 민주당 2석과 무소속 1석을 제외하고 한나라당이 휩쓸었습니다. 그래서 야당의 승리라고만은 할 수 없을 같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전문적인 평을 떠나 지역에 사는 한사람으로서 있는 그대로 표현을 하자면 좀 쪽이 팔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선.. 2011. 10. 31.
한나라당과 부산 사람들의 20년 로맨스 이번 선거는 서울이고 지역이고 상관없이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서울도 서울이지만 함양 골짜기 군수 선거를 위해서도 거물급 정치인들이 총동원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그동안 선거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지역민들은 마치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분위기라고들 합니다. 실제로 대통령 선거 때도 시골에서는 거물급 정치인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보궐 선거가 이렇게 판이 커진 데는 표면상으로 보자면 여야의 팽팽한 대결구도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갖는 것은 무엇보다 현 정권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과 절박함 삶에 대한 고달픔 등이 뒤섞여 지금과 같은 현상으로 나타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주에는.. 2011.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