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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2

노무현과 김해사람들 그리고 김태호 얼마 전, 캐나다에 이민을 가서 살고 있는 지인과 함께 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몇 번 봉하마을을 찾긴 했는데 이번에는 유난히 마을이 썰렁했습니다. 한창 선거 기간이라 봉하마을 식구들이 마을을 비운 탓도 있겠지만 음식을 팔고 있는 가게 아주머니 이야기에 의하면 봉하마을을 찾는 사람들의 수가 예전만 못하다고 그럽니다. 생가를 둘러보면서도, 봉하마을에 들어서자마자 서둘러 산 하얀 국화꽃 한 송이를 빈소 앞에다 내려놓으면서도, 물끄러미 묘를 바라보면서도, 지인은 별 말이 없었습니다. 부엉이바위가 있는 대통령길을 함께 오르면서 이 분이 노무현을 참 좋아했나 보다 속으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부엉이바위를 지나 사자바위에 이르면 노무현 대통령의 묘를 중심으로 봉하마을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봉하 들판을 내.. 2012. 4. 17.
정치에 무심한 내가 백만민란에 동참하는 까닭은 저는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투표를 하지 않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도 무심합니다. 그럼에도 블로그에는 주구장창 사회가 이러쿵 교육이 저러쿵 그런 글을 올립니다. 사람들은 블로그에 올려진 글을 보고 제가 운동권이었냐고 묻는 사람도 있습니다. (운동권이라는 단어도 좀 어색하기는 합니다만~) 저는 운동이라면 숨쉬기 운동 말고 하는 게 없습니다. 건강을 위해 수영장에 가거나, 헬스를 하거나, 요가를 다니거나 그런 것도 게을러서 하지를 못합니다. 그런 제가 생각할 때 관심이 많은 것과 표현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아~ 물론 관심이 없는데 어떻게 표현을 하느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정치가 어떻고 세상이 어떻고 궁시렁거리기는 하면서 정작 결정적인 순간에 아무 것도 하지 않.. 2010.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