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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여주는 진보2

창원 갑 문성현 후보, 자신만만은 금물입니다 자신의 표현대로 그동안 정치 운이 없었던 창원 갑 문성현 후보는 일생에서 가장 좋은 기회를 잡은 셈입니다. 일명 닥치고 연대를 통해 1:1 선거 구도가 만들어지게 됐고, 거기에 더해 영남에서 새누리당이 호남에서 민주통합당이 누리는 것만큼이나 창원에서 통합진보당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보자면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블로거 간담회에서는 김갑수 후보의 선전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노련한 문성현 후보의 일방적인 게임이 아닐까 하는 예상과는 달리 포스에서나 논리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 면모를 발휘한 김갑수 후보는 블로거 간담회 격을 한층 높이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습니다. 반면, 김갑수 후보에 비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기대치 때문이었는지 문성현 후보에게서는 그닥 새로운 면모를 발.. 2012. 2. 28.
운동판에서 서울대학 간판이 그리 중요하나? 대학 합격자 발표가 나면서 곳곳에 서울대 합격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있습니다. 서울대 합격이 개인의 영광을 떠나 사회에 이바지하는 바가 얼마나 큰지는 잘 모르겠지만, 서울대 합격 현수막은 학벌 중심 사회인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열심히 노력한 학생들에게 축하는 못해줄 망정 딴지를 거느냐고 하실 분이 꼭 있을 겁니다, 제가 많이 부족해서 서울대학 갈 능력이 없기도 했지만, 살면서 서울대학 간 사람을 부러워하지도 서울대학 가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 입장에서 보면 서울대 입학이 무슨 대단한 벼슬도 아니고 내걸린 현수막이 거슬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입니다. 국적은 바꿀 수 있지만 학적은 바꿀 수 없다는 우스개소리가 있을만큼 대한.. 2012.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