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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사진전2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콘서트 그리고 사진전 금요일 저녁 7시, 창동 예술 소극장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시간에 맞춰 공연장을 찾았더니 낙동강 사진전을 겸하고 있었습니다. 몇 개월 동안 낙동강 사진전을 하면서 낙사모 회원들도 그렇지만 이제 낙동강 사진하고도 가족같이 친숙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음악회장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낙동강 사진이 그래서 더 반가웠습니다. 곰탁곰탁 상처 난 강줄기가 불빛 아래에서 적나라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환한 대낮에 볼 때와는 또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새삼스럽게 사진을 찬찬히 둘러보면서 이래저래 짠~한 심정을 달래야 했습니다. 음악회의 주제가 김산과 함께하는 생명 평화 콘서트입니다. 4대강 사업의 부당성을 알리고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음악회인 만큼 낙동강 사진전과 음악회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습니다.. 2010. 11. 14.
아~ 4대강 사업이 바로 이런 거구나 요즘 아줌마들이 모이면 흔히들 하는 우스개가 있습니다. "풀도 마음대로 못 먹고 사는 드~러운 세상" 이라는 말입니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지요. 손수 추석 명절상을 차리고 식구들을 위해서 끼니 때마다 밥상 준비를 해야 하는 대한민국의 아줌마들이라면 이 이야기에 공감을 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아무 것도 모르고 추석 전날 가족들이 먹을 나물거리를 사러 나갔다가 엄두가 안나서 콩나물하고 숙주나물만 잔뜩 사서 돌아왔던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새김치 대신에 냉동시켜둔(김치 냉장고가 없는 관계로^^) 질긴 김장 김치를 요즘 아주 고맙게 먹고 있습니다. 시어머니는 생선이나 고기보다 나물값이 더 비싼 추석 차례상을 차려본 적은 칠십 평생 처음이라고도 하셨습니다. 그 푸념 끝에.. 2010.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