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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2

가을 국화 축제~꽃은 죄가 없다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다 보다... 서정주 님의 국화 옆에서 라는 시는 그렇게 시작을 합니다. 음주가무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구경을 무척 즐깁니다. 구경하면 강 건너 불구경이 제 맛이지만 꽃구경도 재미에 빠지지 않습니다. 그 때문인지 겨울 살얼음이 채 녹기도 전에 산수유 축제를 시작으로 매화, 벚꽃, 유채, 진달래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피고 지며 이어집니다. 튜울립, 장미, 양귀비, 메밀꽃, 코스모스 축제도 있습니다. 이른 봄에 시작한 꽃 잔치는 늦은 가을 국화 축제로 갈무리를 합니다. 지금 마산에서는 국화 축제가 한창입니다. 국화축제는 마산 뿐만이 아니라 곳곳에서 하고 있지만, 마산 국화 축제는 전국에서 제법 알려져 있습니다. 토요일 잠시 틈을 내서 돌아봤습니다.. 2010. 11. 1.
강을 지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오늘도 비가 내립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 끝에 마치 장마를 연상케하는 비가 태풍을 타고 연일 내립니다. 비와 강은 무관할 수가 없습니다. 홍수나 가뭄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강이기 때문입니다. 4대강 사업의 목적 안에는 홍수를 조절하고 가뭄을 대비한다는 것도 들어 있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없을지라도 그보다도 지켜내고 싶어하는 것들의 가치를 더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창원종합버스터미널 광장에서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여러가지 다양한 행사를 했습니다.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농민들과 노동자들도 함께 모여서 살기 어려운 작금의 세상에 저항하는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2010. 9. 11.